대안학교 학생을 '문제아,깡패'로 집단민원에 '눈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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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학생을 '문제아,깡패'로 집단민원에 '눈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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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신 변화를 위해 대안학교 선택한 학생들 개전의 정 높아

지난 26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089 옛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천지역 학습관 자리에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중.고등학생을 위탁 교육하는 대안학교 '인천해밀학교'가 개교하자 인근주변의 님비현상으로 문제되고 있다.

ⓒ 뉴스타운

이 학교는 왕따.학교폭력.학습부진 등 각종 사유로 일반 학교에서 도저히 적응하기 힘든 학생들에 대해 학교.상담기관의 추천, 학부모.학생의 동의를 받아 학교 단위의 위(Wee)센터.상담기관을 거쳐 계속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탁교육하는 학교다.

 

지난 3월에 개교한 이 학교는 6개월간 일반 교과 외에 제과제빵.공작기계.꽃꽂이 등 대안교과와 심리 치료.상담 등의 과정을 밟아 일반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르친다.

 

정원 90명으로 현재 중학생 14명.고등학생 29명 등이 제1기 위탁교육 학생으로 지난 3월 입학해 수업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은 인근 주민들이 님비현상을 보여 심히 우려하고 있다.

 

29일 교육청에 따르면 대안학교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는 구월서초등학교. 동인천중학교. 인천고등학교 등의 학부모들이 이 학교 재학생들로부터 주민자녀 등.하교시 폭행. 금품갈취 등의 피해를 우려해 '문제아'.'깡패'로 민원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어 구청과 경찰서 등에 학교주변 주택가에 사고방지용 CCTV 6개소 추가 설치와 방범 순찰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학교측은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인근 학교들과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는 한편 경찰에 방범 순찰 강화를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과 해당학교 측은 예상 외로 님비현상을 보이는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에 곤혹스러워 하며 "별일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키고 있다.

 

이 학교 행정실장은 "우리학교 아이들은 흉포하거나 난폭한 애들이 아니고 평범하고 온순한 아이들" 이라며 "미리 겁먹지 말고,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대안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이어서 개전의 정이 높은 만큼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담당 장학사 역시 "안타까운 일이다. 해밀학교의 학생들도 같은 인천시 학생들인데, 어린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서 주민들이 이해하고 잘 협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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