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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고 프로축구단 현대 아이콘스가 매년 발생하는 수십억원의 적자를 이기지 못해 서울시로 연고지 이전의향서를 제출하자 부산시가 뒤늦게 지원책을 제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 아이콘스 축구단측은 매년 수십억원씩 발생하는 적자가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서울시로의 연고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최근 서울시에 이전의향서를 제출했다.
현대 아이콘스의 이같은 결정이 전해지자 부산시는 12일 뒤늦게 구단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하며 이전 의향서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축구전용구장으로 부적합한 구덕운동장에 월드컵 잉여금 30억을 들여 개·보수를 추진, 축구 전용구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의 관람 사용료를 현행 25%에서 10%로 인하하고 사석부분 광고 확대 지원, 매점 운영권 확대 및 자율권을 보장하는 등 현재 5억1,200만원인 연간 사용료를 2억4,000만원이나 감면 및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아이콘스측의 재정 정상화 때까지 선수들이 부산시 로고(Dynamic Busan) 유니폼을 입고 뛸 경우 연간 5억~6억 상당의 스폰서 지원을 하고 아이콘스가 부산지역 상공인 등에 대해 유니폼·A보드 스폰서 유치시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부산축구협회를 비롯한 부산지역 기관·단체와 아이콘스 서포터스(POP), 붉은악마 부산지회 등과 공동 협조체제를 갖춰 부산 아이콘스 살리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지만 이미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높다.
부산 아이콘스 서포터스 관계자는 “그동안 구단이 어려웠을 때는 나몰라라 해놓고 연고지를 옮길 계획을 세우자 대책마련에 나서는 것은 집 잃고 외양간 고치는 곳”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현대 아이콘스는 지난 2000년 대우 로얄즈를 180억원에 인수, 지금까지 620억원을 투자했지만 부산의 열악한 경기장 여건과 구단의 수익구조 악화 등으로 매년 60~70억원씩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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