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untain Hood의 만년설과 황금빛 잔디 ⓒ 윤자연^^^ | ||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이 사진은 2년 전 여름, 미국의 오레곤(Oregon) 주에서 찍은 후드 산(Mountain Hood)과 그 주위의 풍경입니다.
한 여름, 무심할 정도로 쨍쨍 내리쬐는 미국 태양의 강한 열기에 황금빛으로 불살라진, 노오랗게 바삭거릴 정도로 타버린 금잔디가 아래 보입니다. 그리고... 그 위로는 하얀 만년설로 뒤덮인 후드 산이 엄준한 모습으로 한 여름의 열기를 무시한 채 서 있습니다. 이 어찌도 모순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풍경인 것일까요.
세상 만사가 다 이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삶 이치를 터득할 만큼의 나이는 먹지 못한 저이지만 세상 속을 헤쳐 온 짧은 시간 동안 제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은 이렇듯 문득 보기에는 어울리지 않고, 정반대의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들이 함께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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