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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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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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새해에는 어깨라도 가벼워지길

대선자금 비리사건으로 수십 수백억원의 정치자금을 먹성 좋게 꿀꺽 삼킨 정치인들이 환골탈퇴(換骨脫退)하여 정치를 개혁해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를 만들겠다면서 국회의원 정수에 매달려 제 밥그릇 챙기는 데 정신들이 없어 한갓 말장난으로 국민들을 우롱하는 짓들을 보고 있노라면 심사가 뒤틀려 온다.

세밑에 경기는 침체일로에 소비심리는 끝간 데 없이 얼어 붙어 울쌍들을 하고 있는 서민들의 힘겨운 생활이 여기저기서 불만과 불평들을 쏟아 놓고 있다.

수출이 호황(好況)을 누린다고 발표를 하지만 내수경기는 겨울의 칼바람처럼 차갑고 얼음짱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는 데 이렇다 할 호재(好材)는 들리지 않고 지도자라는 위인들은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니 느느니 주름살이요, 한숨들 뿐이니 대체 어디까지 갈려는지...

더구나 사년동안 열심히 뒷바라지 한 자녀들은 직장을 구하지 못해 그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대느라고 휘어진 허리에 가슴 응어리까지 해야 할 서민들이니 이 답답한 심정을 어디에 하소연하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IMF때는 국가가 부도위기라고 해 장롱속에 감추어 둔 패물이며 아기 돌반지까지 내놓아 그래도 국가를 위한다고 기꺼히 대열에 섰더니만 위정자들 치세(治世)에 이용만 당하고 검은 돈 챙기기에 한몫을 거든 허탈감에 빠져든다.

그 좋던 국민을 위한다는 말들과 백가쟁명(百家爭鳴)의 대책들이 그들을 위한 그들만의 기득권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는 꼴을 보면서 칼바람같은 불경기에 죽어나는 것이 서민이요, 내동댕이쳐진 힘없는 자들의 가슴앓이 뿐이다.

점점 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갈수록 벌어지고 깊어만 지는 데 서민들의 삶을 지탱해 줄 사회안전망은 제구실을 못하고 젊은 실업자들을 노숙자로까지 내몰고 있는 사태를 보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사회보장은 한낮 구호에 불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허무함을 느끼게 한다.

희망과 비젼을 제시하여야 할 지도자는 구설수(口舌數)에 올라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뒤따라 벌어지는 꼴사나운 정쟁(政爭)들만 하고 있으니 세밑 서민들의 삶은 을씨년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나랏님들 잘못에 울화통이 터지면서도 그래도 새해에는 무언가 나은게 있겠지 기대를 하면서 온몸으로 삶을 진 서민들의 어깨가 가벼워지기를 비는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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