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기업 공모, 내년 초 상시 가동 목표
일본의 오키나와현(沖??)의 현립 해양심층수 연구소는 바닷물의 온도의 차이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100kW급 ‘해양온도차 발전(OTEC=Ocean Thermal Energy Conversion)'발전소를 설치해 실제 해양에서 상용화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나와현에 따르면 상용화를 위한 실제 해역에서의 실증 실험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해양온도차 발전은 표층의 따뜻한 바닷물에 끓는 온도가 낮은 암모니아 등을 증발시켜 터빈을 돌린 다음 표층의 차가운 바닷물을 이용해 다시 액체로 되돌리는 구조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에서는 사가대학(佐賀大?) 해양에너지연구센터가 사가현 이마리시(伊万里市)에서 30kW급 실험발전소를 가동 중이나 일부를 외부 전원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오키나와현의 계획은 일본 최대급 심층해수취수설비가 있는 구메지마 연구소에 발전소를 설치, 상시 가동하는 것이며, 실제 발전능력과 가동률을 검증해 실용화 및 상용화를 위한 과제를 찾아나갈 방침이며, 올 봄부터 발전소 건설을 할 기업을 공모해 2013년 초 발전소를 설치해 1년간 상시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5억엔(약 72억 8천 7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OTEC는 심층해수를 끌어 올리는 비용이 가장 많이 들지만 이번 실증 실험은 기존의 취수설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업비는 주로 발전소 설치비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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