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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충남의 한 시골 초등학생이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주의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주 주봉초등학교(교장 고경환) 2학년에 재학중인 이동필 군(9살).
이 군은 장래 희망이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일 정도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 하였으며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이었으나 지난해 4월 머리가 자주 아프고 몸이 안 좋아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본 결과 '소아 백혈병'이란 진단을 받았다.
자그마한 체구에 1년 8개월간의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모자를 쓰고 다니는 이 군은 올해 들어 단 하루도 학교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안 좋아 하루 빨리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3000만 원이 넘는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부모들의 마음을 더욱 애태우고 있다.
하루 하루를 아이의 건강과 수술비 걱정에 잠을 못 이루고 눈물로 지새우면서 아이의 병간호를 하고 있는 이 군의 부모(부 이도영. 42세, 모 박춘랑. 47세)들은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에서 소작농을 지으며 농사일과 날품팔이로 1년 8개월동안 아이의 병원비를 대고있는 실정이며 가정형편은 더욱 어려워진 상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군과 일치하는 골수를 찾아 내년 1월 말경에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비 마련만 해결되면 이 군은 병마와의 싸움을 이겨내고 다시 정든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군이 다니고 있는 주봉초등학교는 이인면 내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전 교직원과 전교생이 이동필 군 돕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전교생이 100명도 채 안되는 이 학교에서는 전교어린이회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그동안 전 교직원·학생들로부터 모금한 성금 510,400원을 수술비 마련에 애태우고 있는 이 군 부모에게 전달했다.
이 군의 담임인 김기숙(56세)교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의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동필이에게도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동필이가 하루 빨리 학교에 나와 반 친구들과 즐겁게 뛰논 모습을 보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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