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힘(The Power of Kangwon Province)?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원도의 힘(The Power of Kangwon Province)?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출신 뉴스 메이커 3인을 보면서

 
   
  ^^^▲ 진정한 강원도의 힘은(?)(사진 좌로부터) 남극 세종기지에서 조난 사망한 전재규 연구원, ‘10원 한 장 받은 적 없다’던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한푼도 받은 적 없다’던 최돈웅 한나라당 국회의원^^^  
 

매년 한여름이면 강원도의 도로는 물론 산과 바다가 온통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지만 피서철이 지나면 썰물이 빠져나간 바닷가처럼 평온을 되찾는다.

강원도는 넓은 면적에 비해 산지(山地)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나 이런 환경적, 지리적 영향으로 모나지 않고 그래도 순수함을 지녔고 정중동(靜中動)이 강원인의 표상(表象)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요즘 강원인 3인이 뉴스 메이커로 등장해 세인의 입에 오르 내리고 있으니 과연 정중동의 강원도의 힘(?)인지를 생각케 한다. 영화의 '강원도의 힘'은 헤어진 남녀가 각각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거리는 멀지만.

그 첫 번째가 한나라당 최돈웅 국회의원, 강릉지역의 다선 국회의원으로 지난 대선때 이회창후보의 재정위원장을 맡아 비자금을 끌어 모았던 주역과 실세로 등장했다.

SK비자금 의혹에 대해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더니 승용차에 화물차까지 동원해 현금과 채권상자를 소위 ‘차떼기’ 수법의 조폭같은 행태를 서슴치 않았으면서도 도피행각을 일삼다 체포영장이 발부되기에 이르렀다.

두 번째는 노 대통령의 오른팔 역할을 하면서 개혁을 외쳤던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개혁의 젊은 주체를 자처하면서 썬앤문 비리의혹에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 ‘나무 한그루가 자라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젊은 사람을 키워주지 않는 우리 정치풍토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패기까지 보였다.

‘10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면서 낙루(落淚)까지 하더니 1억원을 받고서는 ‘진솔한 고백을 하려 했으나 용기가 부족했다’고 실토를 해 기성 정치인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모리배에 불과하게 되었다.

세 번째는 지난 6일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동료들을 구하려다 조난사고로 숨진 한국해양연구원의 전재규 젊은 과학도, 그는 ‘남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생활을 경험하고 자연환경을 알고 싶어 남극으로 간다’는 그 순수한 과학도로서의 열정을 보였으나 유명을 달리 해 세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의 좌우명은 ‘적은 것이 아름답다’라고 하며 평소 과학도답게 달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여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촉망받는 인재(人才)였다고 한다.

이들 3인의 강원인이 보여주는 힘(?)이 두 사람은 정치권에 몸담아 권력을 향유하면서 더 많은 권력과 부(富)를 쟁취하고자 세인의 지탄을 받는 힘을 과시한 결과의 인과응보(因果應報)라면 비록 젊은 과학도의 기상도 펼쳐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 했지만 전재규씨가 우리에게 준 순수한 힘이 진정한 강원도의 힘이 아닌가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전선생님 2003-12-13 15:39:00
전선생님 반갑습니다. 언제라도 예리하시고 문장이 잘정리되어 인격을 보는듯 합니다. 그동안 뵙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기사 잘보고 있습니다.
개혁 참신성 그 기대를 이렇게 허망하게 하는군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입니다. 전부 말장난 돈장난이니그저 꿀먹은 벙어리 모양 냉가슴 앓는 다수의 침묵하는 사람들 서글픔을 느낍니다. 정말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건지?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