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검찰은 서 변호사가 LG이외에도 삼성등 2~4개 기업에서 수백억원 이상의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정치권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 변호사는 지난해 11월초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인 최돈웅 의원이 LG 그룹 강유식 구조조정본부장에게 공식 후원금 30억원 외에 추가로 대선자금 지원할 것을 요구, 같은달 22일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LG구조조정본부 이모 상무로부터 2.5t 탑차(유개트럭)에 실린 현금 150억원을 전달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 변호사에게 전달된 현금은 2억4천만원씩이 든 62개 종이 박스와 1억2천만원이 든 1개 종이 박스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LG측은 지난해 9월에도 한나라당에 후원금 명목으로 10억원을 건네는 가하면 한나라당측 요구로 150억원을 받았던 이틀 뒤인 11월24일에도 20억원을 별도로 제공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검찰은 LG측이 최 의원으로부터 자금지원을 요청 받았지만 실제로 돈은 서 변호사에게 비공식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최 의원이 이 사실을 당 수뇌부에 보고하는 등 사전에 서씨가 속한 '부국팀'과 당 차원의 조율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최 의원이 LG측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고압적인 분위기로 돈을 요구했다는 LG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자금요청 과정에서 강압 행위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은 한나라당 재정국 관계자들의 불법모금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상당수가 최근 들어 돌연 잠적해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150억원이 LG그룹 대주주 갹출금에서 나온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자금조성경위를 밝히기 위해 LG그룹 핵심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남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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