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까지 등록금을 내지 못하면 김양은 제적을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으나 지도 교수인 안상윤 교수가 사재를 보태고 주위의 뜻 있는 인사들에게 요청하여 심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오늘 등록금을 냈다.
김 아무개양은 가까스로 그 동안의 불안감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김 아무개양은 다음 학기 등록금은 스스로 마련한다는 각오로 방학 동안에 일할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안 교수는 지난 1학기에도 현재 시중에서 스테디셀러로 팔리고 있는 실용서 2권의 인세로 받은 1백만 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제자 2명의 생활비로 지원한 바 있다.
문학영상정보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군 역시 식당일을 하던 홀어머니가 갑자기 병이나 자리에 누움으로써 최근까지 등록금을 내지 못한 상태, 그 역시 이번 주까지 등록금을 내지 못하면 재적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학과의 라윤도, 김용관 두 교수의 도움과 대학 당국의 배려로 등록금을 낼 수 있었다.
이밖에 삼국유사, 정관정요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김원중 교수는 올 봄 인세 1천만 원을 학과에 기탁하여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공공서비스관리학부의 이윤환 교수 등도 학생들을 위해 공무원시험 준비반을 별도로 개설해 놓고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시험 준비에 필요한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데 교수 개인들의 사재를 털어 충당하면서 제자들의
면학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이와 같은 건양대 교수들의 제자사랑 풍토에 대하여 김인회 학사관리처장은, 오랜 경기침체가 학생들의 면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교수들의 아낌없는 제자 사랑 풍토가 추위를 녹여주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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