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은 존재하나 책임질 법인명은 없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노동조합은 존재하나 책임질 법인명은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면 알수록 오리무중인 해태제과 '8천억 게이트'

^^^▲ '해태제과식품' 본사 사옥해태제과와 해태제과식품의 차이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1945년 해방둥이 기업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아왔던 '맛 동산, 고향만두'를 생산 판매하던 '해태제과'란 법인명은 2001년 9월부로 사라졌다.

2001년 8월 서울지방법원 파산부(재판장 변동걸 판사)의 결정에 의해 회사정리계획안이 확정되고 9월에 해태제과 제과부분이 계약 완료 양수도 됨으로서 '해태제과'란 법인명은 법인 등기부상 사라진 것이다.

즉 해태제과 제과부분을 인수한 외국 컨소시움인 UBS 캐피탈측이 설립한 '해태제과 식품'이라는 회사로 해태제과 제과부분은 양수도 되었고 해태제과란 법인에서 양수도한 제과부분을 제외한 잔존 건설부분 등은 '하이콘 테크'란 법인으로 바뀐 것이다.

분명히 상업등기부 상으로, 상법상의 법인명이나, 대외적인 책임상으로 '해태제과'는 없어지고 '해태제과 식품'과 '하이콘 테크'라는 법인이 새로이 탄생된 것이다.

득이 되는 쪽으로만 사용되는 해태제과

새로이 설립된 해태제과 식품측은 1945년에 설립된 해태제과가 아닌 2001년 설립된 법인이면서 이제껏 '해태제과'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야 ‘해태제과'와 '해태제과 식품'이란 브랜드 차이를 알기 때문인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직원들의 명함도, 외부에 알리는 공개 광고에도, 본사사옥의 외부 벽에도 자랑스럽게 해태제과를 사용한다.

2001년 설립된 '해태제과 식품'이 1945년 설립된 '해태제과'행세를 하는 것이다. 대외적인 '해태제과'의 채무관계, 법률적 시비나 소송 등에는 법상으로 '해태제과 식품'이기에 '해태제과'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면서도 행세는 '해태제과'로 하는 것이다.

1945년 설립된 해태제과가 발행한 주식을 현물로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이 "왜 해태제과를 사용하느냐? 해태제과 브랜드를 사용하려면 해태제과 주식을 인정하라"고 하면 "우리는 법상으로 해태제과와 별개인 해태제과 식품이기에 할말이 없습니다"고 한다.

^^^▲ 해태가족 2003년 11월호에 실린 사진^^^

실체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되는 것 일까?

현재의 해태제과식품 측에서 발행하는 '해태가족'이라는 사보가 있다. 해태제과의 온라인 전자사보로 해태제과의 소식 및 신제품 소개를 소개하고 직원을 인터뷰하거나 광고 이야기를 제공하는 월간지이다.

'해태가족'이란 사보 2003년 11월호에 보면 김xx 해태제과 노동조합 위원장. 한xx 해태식품 노동조합 위원장, 박xx 해태산업 노동조합 위원장의 얼굴이 함께 나오는 사진이 있다.

생산본부장과 세 명의 노동조합장 모습을 사보에 실은 것은 세 곳의 노동조합장들과 노사관계가 원만하여 공장 가동이 잘되고 있다는 의미인줄 다들 안다.

일반적으로 노동조합위원장이란 대외적인 명칭을 사용한다는 것은 노동조합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노동조합의 최고 책임자인 위원장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이를 놓고 볼 때 현재의 해태제과 식품은 해태제과, 해태식품, 해태산업이란 세 개의 노동조합이 있고 노동조합원이 있는 사업장이 각각 있으며 3개의 별개 노동조합이 존재하는 사업장 3곳이 모여 '해태제과'란 대외적인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다.

'서류상 법인명은 없어졌는데 없어진 회사명의 노동조합이 존재한다.'는 것은 항간에 떠도는 '박건배 전 해태제과 회장이 회장의 역할을 지금도 하고 있다.'는 말과 어떤 연관이 있다고 본다.

해태제과 제과부문 매각으로 휴지가 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해태제과 주주들은 3년여를 불법부당 함에 맞서 투쟁하면서 "매각에 얽힌 의혹 해명을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1조2천억 원에 평가된 회사를 2천8백억 원에 매각했다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으로 해태제과 주주들은 이를 ‘8천억 해태게이트’라고 부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