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협의회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임시회의를 갖고 “국민적 합의 없이 정치적 논리에 따라 강행하는 수도이전계획에 반대한다”며, 수도이전 계획추진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수도이전 중단을 위해 1100만 서울시민과 함께 강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향후 수도권 자치단체협의회, 지방의회협의회 등과 공동대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청장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수도이전은 국가적 중대사이므로 예상되는 비용과 효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하며, 객관적이고 폭넓은 논의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도의 충청권 이전은 인구분산효과도 미미할 뿐 아니라 지역갈등을 심화시키고 국·내외적 수도접근성을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도의 남진정책은 남북통일에 역행하는 반통일 정책이며, 동북아중심국가를 지향하는 국가정책에도 역행하므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청장협의회는 이날 현 회장인 김충환 강동구청장이 사퇴함에 따라 정영섭 광진구청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정회장은 제3기 2차 년도 잔여기간인 내년 6월30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정회장은 “지금까지 구청장을 수행해왔던 경력을 바탕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의 관계를 돈독히 함은 물론 지방자치 발전의 토대를 견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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