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배 해태그룹 전 회장 컴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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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배 해태그룹 전 회장 컴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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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박건배 해태제과 전회장의 동향

박건배 해태제과 그룹 전 회장은 선친이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나 일구어온 해태제과를 1981년부터 이끌며 한때 30대기업까지 확장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박 전 회장은 1995년 10월∼97년 7월 사이 1천500억원을 분식회계 처리한 뒤 금융기관으로부터 2천300억원을 사기 대출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됐으나 서울고법에서 징역 3년·집행유예 4년 판결을 받았다.

이러한 상태에서 지난 11월 25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중국 광저우(廣州)시 판유구의 한국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장에 ‘뜻밖의 얼굴’인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이 나타났다.

2000년 해태제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두문불출하던 그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당일의 동향이 모 일간지에 발표된 일문일답 내용 중 -칩거 생활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나서는 건지-라는 물음에 “글쎄요. 아직 제가 나설 때가 아니잖습니까. 세상이 그걸 허락할지도 모르고.”란 답이 박전회장의 첫 나들이에서의 말이기에 그가 재기의 신호탄으로 답을 한 것은 아닌지 눈길을 끌었다.

박전 회장의 동향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이다.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은

이들이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것은 첫째가 선친이 일군 오래 역사의 민족기업인 해태제과를 대가나 미래의 보장 없이 가치의 4분지 1 가격에 매각했을 리 없다는 것이고

둘째가 매각 시 구상권 행사를 면죄하는 법의 결정을 받았다는 것도 재기를 위한 시도라고 본다는 것이고

셋째가 매각에 따른 많은 불법부당 함을 법등 관계기관에 호소함에도 누군가의 힘에 의해 의혹이 밝혀지지 않고 덮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들은 2001년 7월20일 서울지방법원 제1파산부(재판장 변동걸 판사)에서 해태제과의 제과 부분이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가 회사를 청산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고 인정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사업의 계속을 내용으로 하는 정리계획안을 제출하라."는 결정에

동년 8월29일 제출 인가된 정리계획안상의 기본방안인 영업양도 금액과 엄청 괴리가 있는 실제 매각금액과 종업원 퇴직금, 상거래 채무 등 실제 정산되어 채권 정리된 금액과 비양도 자산을 매각하여 잔여 채권을 정리한 금액을 전부 합하여도

회사를 평가한 ABM-AMRO사의 청산가치 4천억 원과 비슷함에도 영업양도의 방법으로 해태제과를 존속기업(계속기업가치 1조 2천억 원으로 평가)으로 하면서도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만 휴지화 시킨 것이 박 전회장과 채권단과의 야합이라는 주장이다.

소액주주들이 화났다.

각종 법에 의한 소의 제기, 대검찰청,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품고 있는 의혹만을 해결하여 달라'는 호소에도 아무런 해결의 기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소액주주들은 '법도 정부도 가진 자들의 편'이라는 허탈감에 빠져 있다.

이들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공멸의 길을 택할 때 사회화 문제가 되고 불법부당 함이 밝혀질 것이라고 보는 주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3년여를 기다려 온 강성 주주들의 심각함을 말해준다.

한 소액주주의 "경종을 울리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는 말에서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이 느끼는 감정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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