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치안관할권 놓고 해경청과 인천청이 설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아라뱃길 치안관할권 놓고 해경청과 인천청이 설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청과 인천청 서로 관할권 주장으로 업무중복 혼란 우려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아라뱃길 개통을 앞두고 24일 인천시 서구 오류동 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 '아라뱃길 해양경찰대 청라파출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 뉴스타운

신설된 파출소는 연면적 198㎡, 2층 건물에 고속제트보트 1척, 수상오토바이 2대 등 장비를 갖추고 경감급 파출소장을 포함한 10명이 근무하며 아라뱃길 수상교통관리, 대(對)테러, 오염사고 대응 등 업무를 맡게 된다.

 

또, 해경은 이곳 말고도 김포와 여의도 등 모두 3곳에 파출소를 신설해 업무를 개시했다. 해경은 앞으로 순찰정 5척과 수상 오토바이 5대, 경찰관 35명이 배치돼 교통 관리와 각종 사건 사고 처리를 맡을 계획이다.

 

이에 인천지방경찰청도 여객터미널에 아라뱃길 경찰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혀 아라뱃길 치안 관할권을 놓고 해경청과 인천청이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아라뱃길이 육지에 생긴 인공 수로인 만큼, 사고 수습이나 범죄 수사는 육상경찰의 몫이고 해경의 역할은 교통 관리에 그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해경은 “바다와 이어진 뱃길로 선박이 다니기 때문에 수로 안에선 해경이 관할권을 갖는다”고 주장하는 등 해경청과 인천청이 서로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어, 업무중복으로 혼란이 생길 우려가 문제시 되고 있다.

 

해경 아라뱃길 경찰대 청라파출소장은 “입출항 선박 통제는 물론, 특히 중요한 것은 아라뱃길 내의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제 등 안전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권한을 주장하는 반면 ,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주운수로 내에서 발생하는 익사사고 예방이라든지, 변사체 인양 작업, 거기 따른 치안 활동, 순찰과 사건사고 예방을 담당하게 돼있다."고 중복되는 권한을 주장하고 있다.

 

두 기관은 그 동안 협의 결과 업무분담에 관해선 정리가 끝났다고 밝혔지만, 실제론 여전히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아라뱃길 본격 개통에 앞서 기관별 관할 치안범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행정력 낭비는 물론 이용자들도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