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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을 즐기는 도시인들^^^ | ||
어찌된 영문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신(補身)에 좋다면 동,식물을 불문하고 싹쓸이 하는 근성이 발동한다.
보신이라면 싹쓸이
동면(冬眠)에 들어 간 개구리도 씨가 마르게 잡더니 이젠 야산에 대형 그물망까지 쳐가면서 동면에 들어가는 뱀까지 작살(?)을 내 생태계 먹이사슬마져 헝클어 놓고 있다.
전국의 산야에는 맷돼지, 고라니, 오소리 등 야생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철제(鐵製) 올가미가 넘쳐나고 있다.
국내에도 성이 차지 않으니 해외까지 보신관광으로 눈총을 받고 있어도 게의치 않으니 과히 보신을 위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민족인양 잡식(雜食)의 행열이 줄을 잇고 있다.
보졸레 와인 200만톤 공수
거기에다 프랑스산이라니, 와인도 싹쓸이 근성이 또 발동한다. 보잉 747기인 대형 화물 전세기 11대가 투입돼 ‘보졸레 누보’ 350만병을 한국과 일본에 긴급 공수하고 있다.
아시아나가 올해 6편의 화물기로 630만톤에 달하는 와인을 대당 34만달러(약 4억원)을 들여 들여오고 대한항공은 5편을 이용해 50만병을 국내와 일본에 공수한다. 국내에는 200만톤이 소비된다니...
신문, 방송들도 앞다투어 전문가까지 내세워 시리즈로 기사화하면서 부채질을 해대니 열풍은 더해 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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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졸레 누보 행사^^^ | ||
한국,일본이 마케팅 타케트
그러니 몇 년사이에 일본과 한국이 프랑스산 와인의 최고 소비처로 등장하고 있고 올해 햇 와인의 수입은 전년도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으니 프랑스 와인생산업자들과 ‘조루즈 뒤뵈프(Georges Duboef)'의 마케팅 타케트가 되고 있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현지에서 만원미만의 와인인 데 그들의 마케팅 전략에 그 비싼 항공료(보통 화물은 14만달러인 데 20만달러가 더 비싸다 : 파손의 염려와 일정온도 조절을 위한 추가 비용) 때문에 최저 2만원에서 5만원에 팔려도 없어서 못 구할 형편이다.
이런 와인 열풍에 ‘재주는 누가 부리고, 돈은 누가 챙기는’ 이상 현상이 발생해 수입업자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국산 산머루와인 소비를
이왕 와인이 몸에 좋고 2~3차에 과음을 일삼는 현상을 줄인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예의 그 명품(?) 싹쓸이는 그만하고 경북 봉화와 전북 임실에서 생산되는 신토불이(身土不二) ‘산머루 와인’을 즐긴다면 외화도 절약되고 농가 소득도 돕는 게 좋지 않을까.
와인의 음주 문화는 우리에게 익숙치 않다. 빨리 화끈하게 취해야만 직성이 풀리고 목구멍으로 타고 넘어갈 때 짜릿한 감촉을 즐기는 우리에게는 건조한 느낌이 든다. 더구나 와인은 3 ~ 4년은 꾸준히 맛을 보아야 어느 정도 알 수 있고 소화할 수 있는 술이다.
괜히 남이 마시니 명품(?)족이라도 될 양으로 따라나서 이상한 와인 과잉 열풍에 한몫 끼는 것이 아닌지 살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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