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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조선일보^^^ | ||
지난 10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승규)와 중앙문화재연구원 (원장 윤세영)으로 짜여진 연합조사단은 미국 신축대사관 예정부지인 서울 중구 정동 1-39번지 일대 1만 3200여 평(옛 덕수궁 터)에 대한 문화유적 지표조사(地表調査·땅 위에 드러난 유적만을 조사하는 것) 결과보고서에 고종의 피신로 (아관파천= 노관파천 / 당시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과 왕세자가 1896년 2월 11일부터 약 1년간 덕수궁(왕궁)을 버리고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긴 사건) 등 미 대사관 신축 예정부지에 남은 조선시대 유적을 공개하였다.
현재 확인된 고종의 피신로는 미국 대사관저 북서쪽 담장과 맞닿은 경사진 지형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한 두사람 만이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의 소로(小路)여서 아관파천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이밖에도 문터와 잘 다듬은 돌로 쌓은 석축(石築- 돌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시설 3개소 등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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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관파천 당시 고종이 피신 했던 소로 현 사진 ⓒ 사진/조선일보^^^ | ||
조사단은 지표조사를 통해 밝혀진 유물 등을 들어 옛 궁궐 건물을 복원해 보존해야함을 시사하였다. 이에 정부 역시 6일 미국 측에 신축 대사관의 건설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미대사관 측에 통보하였다. 하지만 이후에 대체할 수 있는 부지를 선정해주어야 하는데 적합한 부지가 없어 미 대사관 신축·이전하는 문제는 난항을 거듭될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전부터 주한 미국 대사관을 덕수궁 터에 지상 15층 지하 2층 연면적 54,976.13㎡ 규모(과거 조선총독부의 1.8배)로 신축·이전하겠다는 주장에 많은 시민단체들이 대한제국을 비롯한 우리의 근대사가 살아 숨쉬는 역사적인 장소임을 들어 미대사관이 이곳에 신축되는 것을 반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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