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자 수다7보) “왜 형을 잡으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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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수다7보) “왜 형을 잡으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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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가?” 했던 매관매직이 소방에도 있었다고?

 
   
  ▲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자유토론방 해당 부분 캡쳐화면(소방간부후보생부정입학사건으로 시끄럽다)
ⓒ 뉴스타운
 
 

요즘 ‘매관매직(賣官賣職)’으로 말들이 많아. 대표적인 게 이대엽 전 성남시장 때 일이야. 지난해 8월부터 이 전 시장 친인척 비리를 수사하면서 승진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공무원 몇 명을 조사했다는 거야.

대부분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금품 제공 사실을 시인했어. 그런데 “자수했고 또 수사에 협조했다”고 이들을 징계도 안하고 형사처벌을 안 한 거야. 결국 말썽이 나자, 이들을 “명예 퇴직하도록 했다”는 거지. 이게 또 문제가 된 거야. “왜 징계처벌하지 않고 명예퇴직 시켰느냐?”는 거지.

이런 일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에서도 있었다는 거야. 소방에서“그럴 리가 있어”했던 일이잖아. 소방에서는 소방간부후보생만 되도 대단한 준(準)벼슬이야. 1년 교육 후 소방위란 벼슬로 임용되거든. ‘소방위’가 얼마나 대단한 벼슬인지는 그들에게 물어보면 알아. 더구나 소방간부후보생출신 ‘소방위’는 탄탄대로(坦坦大路)로 앞날이 보장돼 있지. 화재, 구조, 구급현장에서 무전기 들고 폼 잡고, 훈, 포상도 우선 적용받고, 소방서와 소방본부, 소방방재청 내근부서에서 왔다갔다하다보면 진급돼. 119현장대원들은 각종재난현장에 직접 투입돼 위험하지만 이들은 ‘위험’과는 거리가 멀어. 현장에 들어갈 일이 없거든.

그리고 이들은 대부분 50歲전에 ‘소방의 꽃’이라는 소방서장이 되거든. 잘하면 소방서장 두 세 번하다 ‘소방의 별’인 소방준감도 되고 버티다보면 별 두 개인 소방감도 돼. 소방감으로 명예퇴직하면 소방관련 단체의 장(長)이야. 아님, 10여년 이상 정년퇴직 때까지 무소불위의 힘을 행사하는 소방서장이야. 이런 막강한 소방간부후보생선발시험에 부정이 있었다는 거야. 소방간부후보생선발=‘소방위’니 바로 매관매직한 게 아니야? “(매관매직의)대가가 무엇인지?”는 조사된 바 없으니 알 수 없지.

중앙소방학교 교관인 형이 문제 알려줘 부정입학했다?

스스로가 "제5기소방간부후보생출신으로 2004년에 경북소방본부에서 퇴직했다"는 신현x씨가 “중앙소방학교 교관이었던 형이 문제를 사전에 알려줘 부정입학했다”는 스스로의 죄를 자복하는 글이 떠돌았어. 재작년인가부터 불특정다수가 볼 수 있는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 게시되기 시작한 거야.

아마 관찰자가 알기로는 재작년 신현철 한국 소방안전협회장이 부산소방본부장으로 취임한 직후라고 기억돼. 그 때도 해당 글이 여러 곳에 ‘펌’되는 등 야단났었지. 들리는 말에 의하면 감사원 소방조직 상부에 진정을 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이 없다‘는 거야. 어쨌든 당시 사건이 가라앉는가 싶더니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어. 최근에 다시 소방방재청 홈페이지(www.nema.go.kr)자유토론방에 자신의 아내가 쓴 것처럼 신현x씨가 글을 올린거야. 이번의 경우에는 좀 더 폭 넓게 여러 실명이 거론됐어.

“자신과 같은 상당히 많은 수의 부정입학이 있었다.”는 거야. “(자신의 형과)소방간부후보생1기 신모씨, 현모씨, 김모씨가 같이 공모를 했고 부정입학당사자는 (자신과 같은)5기 허씨(현모씨 처조카?)신씨(신모씨의 동생)현재 모 소방서장(김모씨의 인척)등이고, 소방간부후보생6기로 현재 충청남도소방본부에 근무하는 김씨가 부정입학한 당사자”라는 거야. 이처럼 많은 실명 등이 거론되니 믿어야할지, 안 믿어야할지 헷갈려.

관찰자입장에서 당사자이야기를 들어야겠기에 충남소방본부로 전화를 해 김씨와 통화했어. 김씨는 “왜 자신이 거론되는지 답답하다”며 “신현x씨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게 90년도 중반이고 중앙소방학교 식사자리에서였다”는 거야. “자기가 듣기로는 학교선생님으로 근무하는 조카도 괴롭히고 있다”며 “매형의 동생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도 모르겠다.”는 거야.

 
   
  ▲ 철자도 안 맞고 개발새발 썼지만(일부러 그랬는지도 모른다)?죽음을 앞둔 심정과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반성하는 내용의 글이다.
ⓒ 뉴스타운
 
 

신현x씨는 글의 마지막에 “먼 과거의 일이지만 이런 뿌리 깊은 커넥션을 해결하지 않고, 또 반성하지 않고 소방의 미래는 없다”고 적었어. 이 말은 맞는 말이야. 언뜻 보면 자신의 형을 곤경에 빠트리려는 정신이상자는 아니란 거지. 그럼 무엇일까? 왜 형을 비롯한 여러 선배, 동기들과 자신을 소방간부로 근무하게 한 소방간부후보생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수시로 올리는 걸까?

이러한 글에 대해 신현x씨가 천안에 근무할 때, 천안 오룡파출소에 근무하다 퇴직하였다는 J모씨는 “부정입학을 알고 한 죄가 더 큰 것이 아닐까요?”반문하며 “평생 고생하여도 소방위 진급도 어려운 소방조직에서 부정부패 매관매직의 달인들은 회계하라”고 의견을 밝혔더군.

소방조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시와 방관

그러자, 신현x씨는 “너무 몸도 안 좋고 살기가 어려워 형님에게 그동안 많은 도움도 받았었지만 최근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몇 번이나 도움을 청했으나 도와주지 않아 날 죽이는 거라 생각하고 참 너무나도 어이가 없는 무모한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반성의 글을 올렸어. 글을 살펴보면 어떤 병에 걸렸는지 모르지만 곧 다가올 죽음까지 내포하고 있어. 철자도 안 맞고 개발 새발 썼지만(일부러 그랬는지도 몰라)죽음을 앞둔 심정과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반성하는 내용의 글이야.

소방간부후보5기생이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나이야. 요즘 바야흐로 100세인생시대야. 아직 죽음을 논할 나이는 아니거든. 관찰자생각이지만 “신현x씨가 언급한 부정입학사건에 대하여는 그 진상을 밝혀 공개해야”돼. 있었던 진상 전부를 공개해야지. 그러면서 신현x씨가 잘못했다면 공개고발하고, 또 당시 시험에 잘못이 있으면 공개사과하고 ‘재발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천명과 처벌대책이 있어야 되는 거야.

소방조직이 발전하지 못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시와 방관’이야. “나와 관계없는 일이니까? 가만히 있으면 수그러들겠지”하며 게시 글을 무시하고 방관하다가는 조직이 망가져. 비판 글이든, 문제를 지적한 글이든 실명을 밝히고 의견을 제시하면 진상을 조사해서 잘잘못을 가려 기준을 세워야 조직이 발전하는 거야.

무엇이 잘못이고 잘한 것인지를 철저하게 가려내 밝혀야 돼. 두더지처럼 속에서만 움추리고 있을수록 의혹은 더 커지는 거야. 유원지에서 두더지가 “나 좀 때려주세요”하고 기어 나오는 놀이도 못 봤나? 소방방재청에 감찰이나 감사부서가 있던데. 괜한 119현장대원들 때려잡고 괴롭힐 궁리만 하지 말고 이럴 때 조직을 위해 제대로 된 일 좀 해봐.

신현x씨가 언급한 소방간부후보부정입학사건, 김명x씨가 소방방재청 홈페이지를 가득 채워가며 주장하는 중앙소방학교에서 발생한사건, 3명의 고립소방관 순직사건의 진실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해명해야할 거야. 만약에 해당당사자인 소방이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다른 조직이나 기관에서 해결하게 돼.

알다시피 요즘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시대야. Twitter, Facebook, me2day, Daum의 요즘 등을 통해 불특정다수에게 의혹이 엄청 뿌려질 수 있어. 소방이 발전하려면 시대흐름을 빨리 읽어야해. 이제 SNS시대가 시작됐어. 숨긴다고 감추어지는 시대가 아니야!<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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