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의 '명상의 시간'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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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의 '명상의 시간'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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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고민'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할 때 방송병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연히 그때의 원고들을 보니 새삼스레 그때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가끔씩 군생활의 고충이나 구타 등 나쁜면만 보도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 원고들을 보면 군인들도 정말 따뜻한 마음과 가족, 연인에 대한 걱정과 내무반 후임병에 대한 애정, 아울러 조국을 위한 충심을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나 또한 첫 방송 때 무척이나 떨었는데 각 중대에서 자신의 원고를 읽기 위해 방송실을 찾아온 그들들에게는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방송인지라 오죽이나 떨렸겠습니까? 목소리가 가느다랗게 떨려가면서도 자신의 원고를 또박또박 읽는 그들의 모습이 선합니다.

그리고 각 지방 사람들이 다 모이다 보니 같은 원고인데도 불구 하고 읽는 사람마다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는 게 무척 인상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혹시나 그때 원고를 보내주고 직접 낭독하신 분들이 보게 된다면 ‘내가 그때 이런 것도 썼었나?’하며 신기해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때를 회고하며 원고들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 볼까 합니다.


2003년 3월 15일 강일병

인간의 삶속에는 많은 고민이 따릅니다. 그 고민중에는 의외로 잘 풀리는 고민과 잘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그건 아마 우리들 각자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하는 한 일화가 있습니다.

미국에 어떤 한 젊은 사업가가 살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업이 실패하자 많은 실의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후 그는 풀리지 않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마음을 굳게 먹고 남은 재산을 정리하여 시골 마을에 가서 농사를 짓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는 마음먹은 일을 바로 실행에 옮겨 시골 마을에 땅을 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땅으로 인해 더 많은 고민, 실의 , 좌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농사를 짓겠다고 사들인 땅이 황폐한 불모지인 사막이었던 것입니다. 사막에 있는 것이라곤 오직 방울뱀과 선인장 뿐...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식사도 않고 오직 고민에만 몰두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고민은 결국 풀리지 않는 고민일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후 그는 모질게 마음을 먹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쓰러질 수는 없다. 내가 쓰러지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은 또 어떻게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그는 구체적인 계획을 하나 하나 세워가며 행동에 옮겼습니다.

'최악의 조건을 최상의 조건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자신이 사들인 땅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방울뱀을 이용하여 사업을 했습니다. 껍질은 벗겨서 의류, 잡화를 만들고 알맹이는 통조림을 만들고 방울뱀에서 체취한 독은 '독성치료원'으로 보내어서 많은 이윤을 남겼습니다.

5년 후 그는 많은 돈을 벌어 미국에서도 유명한 대재벌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미국의 오하이오주에는 이런 마을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방울뱀 마을'

그때 그가 고민만 하였다면 고민으로 인해 세상을 등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고민을 자신의 일로 받아 들이면서부터 성공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원망도 하고 한탄도 해보지만 결국 그 고민을 해결해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음을 활짝 열고 그 고민을 바라본다면 반드시 그 안에는 해답 또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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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s 2003-11-09 20:49:18
처음 뵙겠습니다 한기자님 반가워여~ ^ ^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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