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굴에서는 5세기에서 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제 243호 석곽묘에서 운모가 피장자의 머리에서 다량으로 확인되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운모(雲母)는 돌비늘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비늘처럼 얇게 벗겨진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이러한 운모는 도교에서는 장기간 복용을 하면 영원 불사하는 신선이 되는 영약이자 선약으로 인식되어 있다.
운모는 자금까지 천마총, 황남대총 북분 및 남분, 황오리 제 33호분, 황오리 14분 및 16호분, 호우총, 은령총, 화남리 82호분 등 신라의 고분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운모는 고고학적으로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그것은 적석목곽분 시대에 무덤의 부장용으로 생기며 그러한 고분들이 경주 일대에 집중된다는 것, 또 그것이 피장자의 머리에서 많이 확인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라의 고분에서 운모가 출토되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지녔을까?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불교 및 유교가 도입되기 이전의 신라사회를 무속 혹은 샤머니즘의 사회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그러한 신라사회에 도교가 깊숙이 침투되었다는 증거로 이러한 운모가 발견되고 있으니. 이는 신라사에 대한 연구가 근본적으로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한반도에서의 운모 출현에 대해 일본의 몬다 세이이치라는 학자가 신선 사상 혹은 도교가 한반도 도입되었다는 것을 일본 고고학계에 보고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와 관련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고고학적인 접근과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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