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과 이슬람 정파(政派) 하마스의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정부 고위관리가 이집트를 방문, 인질 석방을 위한 전투 휴전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23일 하마스의 중요한 거점이 있다는 가자지구 남부의 칸유니스를 포위, 격렬한 공격을 했다.
가자 지구의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 군대의 공격으로 인해 지금까지 사망자는 2만 549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도 22일 하루에 24명의 병사가 사망하고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전사자가 나오고 있다.
전투 휴전 기간에 대해서는 “우리가 달성할 수 있었던 1주일보다 긴 기간의 휴전을 지지한다”고 말해, 작년 11월 하순부터 7일간에 계속된 휴지보다 길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스라엘은 인질 전원의 석방을 향해 중개국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에 최장 2개월 전투 휴지를 제안했다고 보도되었지만, 23일 하마스가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또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도 23일 “하마스가 인질을 구속하고 가자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한 휴전은 없다”면서, 하마스를 괴멸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군은 현지 시간인 24일 오전 0시가 지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국내 민병조직의 사령부나 저장고, 미사일 등 발사훈련시설을 포함한 3개의 거점에 공폭을 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이달 20일 미국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공군기지가 공격받은 것 등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한다.
이에 따라 오스틴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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