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앙통계국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 속보치는 연율 환산으로 전기 대비 19.4% 줄어들었다고 CNN이 20일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2023년 10월 7일부터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를 실효지배하고 있는 이슬람 정파(政派) 하마스와 대규모 전투를 개시했다. 이스라엘 통계국은 “경제 축소는 전쟁의 영향을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투 개시 후, 예비역을 30만 명 규모로 대량 동원했고, 많은 젊은이들이 직장을 떠나 병역에 종사하고 있는 것은 물론 가자지구 경계나 레바논과의 국경을 따라 10만 명 이상의 시민이 피난해 있으며, 팔레스타인인 노동자의 고용을 의도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에 건설 현장 등에서 인력 부족이 현저해지고 있다고 한다.
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전체의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2022년의 6.5% 증가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스라엘을 둘러싼 미국의 신용 평가 회사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이달 초순 전투에 따른 경제에 영향을 반영 신용등급을 'A2'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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