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통계국이 20일 발표한 2022년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2021년의 5.6%증가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침공 직후 예상보다는 소폭 마이너스에 그쳤다. 서방세계의 대(對)러시아 제재가 기대치보다는 영향을 덜 미친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러시아 경제부는 “12%를 넘는 침체를 예측하고 있던 시기도 있었다. 침공 전 정부 전망치는 3%의 플러스 성장이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연방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GDP는 제조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한 반면 농업 접객업, 건설업, 광업에서는 증가했다. 또 행정 및 군사안전보장이 4.1% 증가했다.
분석가들은 군사 지출의 증가가 공업 생산의 침체를 일부 상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순수출은 9.3%에서 12.8%로 증가했다. 연방통계국은 수출된 연료나 에너지 제품의 가격이 수입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2023년 1/4분기 GDP를 전년 대비 2.4% 감소하고, 인플레이션율을 3.6%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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