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최후통첩
스크롤 이동 상태바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최후통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후통첩 : (우크라이나) 당신 자신을 위해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최후통첩(ultimatum)을 보내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는 러시아군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모스크바의 요구를 충족시키라고 강요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최후통첩을 보내고 “러시아가 현재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포기하는 것을 포함한 모스크바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통첩했다고 중동의 알 자지라 방송 등 복수의 외신들이 27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평화 회담은 열려 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의 요구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은 26일 늦게 라브로프 장관의 말을 인용 “정권이 통제하는 영토의 비무장화와 탈원전, 새로운 영토를 포함한 러시아 안보에 대한 위협 제거에 대한 우리의 제안은 적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최후통첩에서 “요점은 간단하다.(우크라이나) 당신의 이익을 위해 그것들을 성취하라.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는 러시아군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라브로프 장관이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갈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를 묻는 타스 통신의 질문에 “공은 (젤렌스키) 정권의 법정에 있고, 그 뒤에 있는 워싱턴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에 열려 있다”고 거듭 말했고, 이에 대해 미국은 불성실하다면서, 키이우와 서방 지지자들을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11개월째로 접어들면서 모스크바의 무수한 전장 후퇴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반면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민간 인프라를 황폐화시켜 수백만 명의 전력과 난방,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밤 영상 연설에서 “(동부지역인) 돈바스 지역의 전선 상황이 ‘어렵고 고통스럽다’”며, “우크라이나의 모든 ‘힘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목표로 삼은 결과, 거의 9백만 명의 사람들이 현재 전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우크라이나 인구의 약 25%에 해당한다.

러시아가 초토화한 도시에서도 우크라이나 민간인 수만 명이 숨졌고, 양측 병력 수천 명이 사망했다.

2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옛 소련 국가들의 지도자들을 초청한 푸틴 대통령은 “유라시아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은 “불행하게도 이 분야, 특히 외부로부터의 도전과 위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24일 침공 이후, 러시아군을 북쪽에서 몰아내고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격파했으며, 러시아군을 동쪽과 남쪽으로 후퇴시켰다. 그러나 모스크바는 여전히 푸틴이 합병했다고 주장하는 동부와 남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