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적자 95억 달러, 66년 만에 최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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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역적자 95억 달러, 66년 만에 최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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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적자,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 행진
- 주력 수출품 반도체, 26개월 만에 수출 감소
- 대(對)중국 수출, 중국의 성장세 회복 지연 등의 영향, 감소율 5.4%
- 원유,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 91.8% 증가
부산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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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무역적자가 심상치 않다. 8월의 무역적자가 약 9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통계 작성 이후 66년 만에 최대의 적자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무역에 빨간불이 점전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무역적자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하고 있는데, 이는 약 14면 만에 처음이다. 수출은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지만, 에너지 가격의 급등 상황에서의 수입이 대폭 늘어났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 반도체는 26개월 만에 수출이 감소한 반면, 2차 전지는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품목 간 희비가 엇갈렸다.

8월 수출은 566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6% 늘었고, 수입은 6615천만 달러로 28.2%나 증가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947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무역통계가 시작된 1956년 이래 66년 만의 최대 적자기록이다.

무역수지를 보면,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적으로 적자 행진을 보였으며, 이 같은 연속적자 행진은 200712월에서 20084월 이후 약 14년 만의 일이다.

지난해 8월 수출 증가율이 34.8%로 높은 기저효과가 작용, 2022년도 8월 증가율이 낮아진 측면은 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15대 주요 품목 가운데 석유제품 등 6대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 2차 전지 수출은 역대 81위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고, 특히 2차 전지는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113.6% 증가, 자동차는 35.9%, 2차 전지는 35.7% 늘어난 반면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 약화, 가격하락 등으로 수출이 26개월 만에 줄어들었다. 가격기준으로 보면 감소율이 30.5%나 됐다.

지역별 무역 상황을 보면,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증가했다. 수출이 늘어난 지역은 아세안 21.7%, 미국 13.7%, EU 7.3%. 인도 27.1% 증가한 반면, ()중국 수출은 중국의 성장세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소폭 줄었고, 중남미 수출도 글로벌 경제둔화 등으로 감소했다. 중국 수출 감소율은 5.4%, 중남미는 4.1%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원유,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과 반도체 26.1%증가, 수산화리튬, 니켈-코발트 수산화물을 포함한 정밀화학 원료 82.8% 증가 등 원부자재 수입이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852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91.8%886천만 달러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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