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무역적자 26.2억 달러, 14개월 연속 적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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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무역적자 26.2억 달러, 14개월 연속 적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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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17개월 연속 적자 기록을 세운 후 이번이 가장 긴 무역적자 행진
부산항만공사 홍보 영상 일부 갈무리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라 할 반도체 등의 수출 부진 등으로 4월 한국의 무역수지가 14개월째 적자행진을 하고 있어, 환율 등 한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은 수출 4962천만 달러, 수입은 5113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62천만 달러의 적자 기록으로 집계됐다.

2022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19951월부터 19975월까지 17개월 연속 적자 기록을 세운 후 이번이 가장 긴 무역적자 행진이다.

특히 중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을 하면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던 반도체가 중국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고, 전체적으로 수출 부진 등으로 반도체 수출은 202210월부터 7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4.2% 감소,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대비 자동차와 선박 수출이 각각 40.3%59.2%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41%나 급감했고, 디스플레이 29.3%, 석유제품 27.3%, 석유화학 23.8%, 철강 10.7%도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 지역별로도 신통치 않다. 자동차와 기계류 수출이 증가한 유럽연합(EU)과 중동에 대한 수출이 각각 9.9%30.7% 늘어난 반면,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과 아세안에 대한 수출은 각각 26.5%, 26.3% 줄어줄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4월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4.4% 감소했다. 4월 수입은 원유와 가스 수입이 각각 30.1%15.5% 줄어들며 13.3% 감소를 보였다.

또 에너지 외에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줄었지만, 우리나라 산업 생산에 중요한 반도체 장비와 2차 전지 소재 수입은 증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무역수지 적자가 14개월 이어진 것과 관련, “단기적으로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해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하는 등 수출 부진과 무역적자를 해소할 수 있도록 강력한 수출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수출 부진 원인 중 가장 중요한 중국 문제와 무역적자 해소 역시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정책전환이 없이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없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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