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12억 1천만 달러 적자
- 수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
- 이전소득수지도 8000만 달러 적자
- 4월 중, 외국인 한국 내 투자는 7억4000만 달러 감소
지난 4월의 한국의 대외건전성 지표인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전화되는 등 좀처럼 한국 경제가 회복될 기미가 제대로 보이질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년 4월이면, 국내기업들의 외국인에 대한 연말 결산 배당금 지급이 이뤄지는 달이라서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를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악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의 경우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4월의 경상수지는 7억 9천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3월에 턱걸이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2022년 4월에도 계절적 요인으로 본원소득수지 악화 등으로 경상수지가 약 1억 3천만 달러의 흑자를 가까스로 기록하긴 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의 수출입에 따른 상품 수지는 5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 그나마 6개월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긴 했다.
국제수지 기준 4월 수출은 491억 1천만 달러로 2022년 4월보다 16.8% 줄어들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입은 13.2% 줄어든 485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과기준 4월의 수출은 14.3% 줄어든 495억 8천만 달러, 수입은 13.3% 줄어든 522억 3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또 서비스 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12억 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9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고, 이전소득수지도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4월중 48억2000만 달러 순자산 감소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억8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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