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 295억 달러, 지난해 연간 적자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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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 295억 달러, 지난해 연간 적자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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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수지 15개월 연속 적자행진, 26년 만에 최장기간 적자
- 수출 7개월 이상 감소세,
- 대(對)중국 수출 23% 감소, 대중 수출 11개월 째 감소세 기록 중
- 반도체 수출 36% 감소, 9개월 연속 감소세
- 5월 1∼2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1억9천700만 달러 적자
- 대중 무역적자도 지난 10월 이후 7개월째 이어지고 있어
부산항.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부산항.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5월 1일부터 20일까지도 수출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7개월 이상 ‘마이너스’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무역수지는 14개월 넘게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5월 20일까지의 무역적자 누계는 29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한국 경제의 견인차인 무역 부문의 마이너스 행진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더욱 더 짙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2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통관기준 수출액(잠성치)은 324억 4천, 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1%나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3.2% 줄어들었으며,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일보다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수출이 7개월 이상 계속 감소한 사례는 2018년 12월에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라 할 반도체의 경우 1년 전보다 무려 35.5%나 줄어들었으며, 반도체는 지난 4월까지 월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석유제품은 -33.0%, 무선통신기기 -0.6%, 정밀기기 -20.9%, 컴퓨터 주변기기 -47.3%, 선박 -53.3%로 나타나 1년 전보다 더 줄어들었다. 승용차만 54.7% 늘어났다.

국가별로 수출 동향을 보면,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향 수출이 23.4$나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세는 4월까지 11개월 째 연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미국향 수출은 -2.0%, 유럽연합 -1.1%, 베트남 -15.7%, 일본 -13.9%를 기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67억4천700만 달러로 15.3%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 수입은 -21.2%, 가스 수입 -14.3%, 석탄 수입 -41.1% 등으로 수입이 모두 줄어들었으며, 반도체 -15.4%, 반도체 제조장비 -20.5%, 석유제품 -21.9% 등도 감소했다.

수입 국가별로는 중국 -15.7%, 미국 -17.7%, 호주 -33.4% 등이 감소하고 EU는 5.4%, 말레이시아 (34.5% 등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3억 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의 41억9천300만 달러 적자보다는 적자규모가 다소 줄어들었으나, 월간 기준으로도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달 월간 적자규모는 26억5천4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2022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14개월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14개월 이상 무역적자가 이어진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5월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95억4천800만 달러로 역대 적자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 478억 달러의 62%를 차지하는 등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5월 1∼2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1억9천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대중 무역적자는 작년 10월부터 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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