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킹메이커 김종인이란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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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킹메이커 김종인이란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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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오늘은 국힘당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발딱 올라선 김종인이란 분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겠다. 그가 내년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정말 불사조의 킹메이커일지, 아니면 애물단지 영감에 불과할지를 점검해보겠다는 얘기다. 지난 주 분명해진 건 그가 우여곡절 끝에 국힘당 총괄 선대위원장 자리에 올라섰다는 점이다. 그가 당헌·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당무 전반을 통할하게 된다. 그가 몇 년 생이더라? 1940년생인데, 우리나이로 82세인데 온갖 꼼수로 술수로 몸값을 높이더니 원하는 걸 끝내 얻어낸 모양새다. 대단하다.

여러분 기억하실 것이다. 사실 지난해 총선 때도 그는 그렇게 생떼를 써서 대단한 한 껀을 했다. 선거참패의 책임을 져야할 김종인이었는데도 거꾸로 자기를 중심으로 한 비대위 체제를 요구하면서 여기에 '전권'을 달라고 요구했고, 끝내 성공했다. 그걸 두고 '최악의 파렴치한 처신'이라는 일부 목소리가 있었지만 바로 잊혀졌다. 김종인은 그런 사람이다. 총선 지휘를 맡았으면 선거 패배 때는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거꾸로 새로운 꽃가마까지 타겠다고 징징댔고, 또 끝내 올라타는데 성공했던 거꾸로된 사람, 실로 집요한 사람이다.

내용을 봐도 그러하다. 4월 총선에서 야당의 참패란 이유가 있는데, 바보 황교안과 김종인의 중도 타령 때문이었다. 총선에서 당시 야당이 꺼낼 카드는 당당한 정권 심판론 하나뿐인데, 저 저능아 정당에서 바람 빠진 풍선 소리만 내고 있다가 그렇게 덜컥 당한 것이다. 총선에서 통합당이 패배하면 사회주의 공산주의 앞날은 뚜렷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이 모든 바보짓을 누가했느냐? 반복하지만 김종인과 황교안 아니냐?

그 중에서도 김종인이 문제인데, 그는 입만 열면 좌와 우의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떠들어대지만, 그것도 심각한 헛소리다. 작심한 채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는 막가파 좌익에 대항 말고 팔짱끼고 있으라고 말하는 게 과연 정상적인 처방이냐? 그런 그가 다시 여든 두 살의 나이로 부활하고 대선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여러분은 어떠시냐?

실은 김종인, 그 분은 그보다 더큰 책임을 져야 한다. 즉 오늘날 국정파탄의 책임을 져야 하는 장본인이라고 보고 있다. 이게 무슨 뜻인지는 세상이 다 안다. 사실 민주당과 좌파 정치세력이 무분별한 포퓰리즘과 기업활동 규제, 노조편향적 정책을 밀어붙이는 이념적 근거가 경제민주화 논리인데, 이 말을 처음 쓴 사람 역시 김종인이다. 이것말고도 현재 김종인은 이 대한민국 하늘 아래서 얼굴 들고 다닐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또 있다. 나는 은근히 개운하지 않는데 김종인의 정치경력 자체가 허술하고 무자격자에 속한다. 즉 그는 단 한번도 치열한 선거현장에서 경쟁하지 않고도 비례대표만으로 무려 5선 의원을 유지해왔던 사람이다. 이게 무얼 말해주는가? 그는 정치 경륜은 없는 사람이란 뜻이다. 정확하게는 정치 용병일 뿐이다.

사실 김종인이 누구냐? 그 사람 실체가 뭐냐? 꼭 6년 전에는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했던 인물이고, 때문에 지금 붉은 정당 민주당 천하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다. 나라 망치는 좌파운동권과 장단을 맞춰온 그런 김종인을 모셔다가 우선 총선을 말아먹은데 이어 내년 대선까지 전권을 준다고 하니 정말 기도 차지 않는다. 현재 국힘당을 보면 답이 없다. 김종인 옆에는 재승박덕을 넘어 경거망동의 대명사인 당 대표 이준석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 김종인 이준석 팀이 끝내 우릴 지옥으로 빠뜨리지 않을까 두렵다는 말을 전한다.

※ 이 글은 8일 오후에 방송된 "불사조 킹메이커 김종인이란 애물단지"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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