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EV)메이커 미국의 테슬라(Tesla)는 올해 초 S&P 500에 추가될 수 있었다. 대신 올 들어 회사 주식을 400% 이상 끌어올리며,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미국 상위 기업들의 독점 지수에 동참하려는 이 전기자동차 회사의 투구는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시엔엔 비즈니스(CNN Business)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슨 일인가 : 테슬라는 10월 19일 현재까지의 분기별 최고 수익을 발표했으며, 올해 5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테슬라의 주식은 개장 전 거래에서 또 5% 올랐다.
테슬라의 특수종목을 제외한 이익은 8억 7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6% 가까이 늘었고, 2분기(4~6월)에는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숫자는 월가의 추정치에도 영향을 미쳤다.
도요타(TM), 디즈니(DIS), 코카콜라(KO)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 이 회사는 이제 5분기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 S&P 다우존스지수가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S&P 500에 포함될 자격이 있어야 한다.
웨드부시증권(Wedbush Securities)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S&P 500 위원회로부터 간과된 것은 부분적으로 테슬라가 규제 크레딧(regulatory credits)을 팔아서 벌어들인 많은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만 8억 2,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댄 아이브스는 21일에 게시된 결과는 대유행(Pandemic)으로 인해 발생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차량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회사의 핵심 사업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수익성 궤적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면, 지난 밤 그런 견실한 성과로 모두 잠재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저렴한 모델3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더불어 테슬라 상하이의 기가팩토리(Gigafactory : 초대형 제조시설)의 초기 성공은 둘 다 회사의 장기 전망에 좋은 신호”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주 테슬라가 조만간 공장에서 만든 차량을 유럽에 수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장점 : 그 회사는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와 동의어이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의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하이엣(Nicholas Hyett )은 “테슬라가 상당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 선도자)’의 이점을 갖고 있으며, 배터리 구동 자동차가 올해 현재까지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2%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잠재적 시장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의 주가 변동성은 S&P 다우존스 지수에 여전히 우려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2020년의 강력한 랠리는 결국 테슬라가 추가될 경우, 기준점이 크게 바뀔 수 있는 대규모 매도로 인해 촉발될 수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