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테슬라, 시가총액 장중 한때 1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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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테슬라, 시가총액 장중 한때 1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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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렌트 카 업체 허츠(Hertz)로부터 EV 10만대 수주
- 미 자동차 업계에서는 1조 달러 돌파는 테슬라가 처음
- 미국 전체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 초과는 테슬라가 5번째
- EV가 렌트카 업체에서 채용되면, EV보급에 탄력 붙을 듯
- 테슬라 중고차 값, 즉 잔가율이 최고
- 애플 등 창업자들의 창의적, 열정적인 모습이 기업의 미래를 뒷받침
- 전 세계 렌트카 업체들, 휘발유 차량 대신 EV로 교체시 수요 탄력 받을 듯
렌트카 업체들은 몇 년 지난 보유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내다 팔기 때문에 잔가율이 높은 것에 특히 주목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진 : 유튜브 캡처)
렌트카 업체들은 몇 년 지난 보유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내다 팔기 때문에 잔가율이 높은 것에 특히 주목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진 : 유튜브 캡처)

미국 주식시장에서 25(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자동차(EV) 메이커인 테슬라(Tesla)’가 시가총액 장중 한 때 1조 달러(1,168조 원)를 처음으로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렌트카 업체인 허츠(Hertz)글로벌 홀딩스가 테슬라로부터 전기자동차(EV) 10만대를 구입한다고 발표한 뉴스가 테슬라의 주가를 한껏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전기자동차 10만대는 테슬라의 전 세계 판매대수인 약 50만대의 20%에 해당하는 대규모 물량으로, 허츠가 소유하고 있는 렌트카는 20% 이상이 전기자동차가 된다.

25일 거래 시간 중 테슬라 주식은 한 때 전말 대비 14.9% 상승한 1045달러 2센트를 기록해 시가 총액을 장중 한 때 1조 달러를 돌파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테슬라 종가는 12.7% 상승한 1024달러 86센트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자동차 업계로서는 최초로 1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미국 기업으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아마존닷컴에 이어 5번째 이다.

렌트카 업체 허츠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 EV 10만대를 주문해 유럽과 미국에 있는 영업 거점을 중심으로 양판 차종인 모델 3’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허츠는 투자액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EV 구입비용은 대략 42억 달러(49,056억 원)로 추정된다.

법인 수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렌트카는 업계에서 채용이 되면, EV의 본격 보급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세계적인 배기가스 규제의 확대를 배경으로 EV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 2021년 판매 목표는 75만대를 웃돌 것으로 보이며, 아직 자동차 대기업의 연간 판매의 1/10 이하이지만, 높은 상장력 기대로 20207월 시가총액이 일본 도요타를 제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211020일 발표한 2021년도 3분기(7~9)결산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375700만 달러(166817,600만 원), 순이익은 4.9배인 161800만 달러(18,898억 원)을 기록해, 모두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미국과 중국의 기존의 2개 완성차 공장에 가세, 2021년도에는 독일과 미국 남부 텍사스 주에서 건설 중인 EV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테슬라 주식은 잔가율(残価率 : 중고차 값 비율) 상승이 EV의 본격 보급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엣지(CarEdge)2020년 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출시한 모델3’ 구입 후 3년차 재판매 가격은 신차 판매가격의 77%를 기록, 평균 66%의 잔가율을 보여, 미국 비()고급차 가운데 가장 과를 기록했다.

렌트카 업체들은 몇 년 지난 보유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내다 팔기 때문에 잔가율이 높은 것에 특히 주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플리트 차량(fleet Vehicles, 업무용 혹은 법인차량을 뜻함)은 대량 구입에 따른 할인 가격으로 거래되지만, 이번에 허츠가 조달하려는 모델3의 구입단가는 최근에 생산된 차량의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여서 잔가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과 영국에서도 전기자동차(EV)의 잔가율이 상승이지만, 배터리의 성능 향상으로 주행거리가 훨씬 길어진 것도 상승을 이끄는 배경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위와 같은 배경과 함께 특히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미래가 테슬라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 당장의 상황보다도 오히려 앞으로 실현 가능한 낙관적인 꿈을 일론 머스크가 보여줘 왔고 테슬라도 그럴 것이라는 신뢰가 주가 상승과 높은 잔가율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의 첨단기업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지만, 애플(Apple Inc)도 마찬가지로, 젊은 창업자가, 과학기술의 미래에 자신을 투자, ‘이러한 사회를 실현하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와 꿈과 실현가능성의 균형(balance)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대학에서 경제학과 물리학을 전공했고, 고에너지 물리학 대학원을 이틀 만에 그만두고 창업을 한 사나이이다. 그는 프로그래밍은 10살 당시 독학으로 습득을 하는 등 그의 창의적이고 열정이 오늘의 재사용 왕복 로켓을 만들고, 우주여행을 실현시키는 등 그의 테슬라도 소비자들이 신뢰를 보낸다는 점에서 테슬라의 미래가 밝다고 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측면도 있다. 렌트카도 기존의 가솔린차량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어, 탈탄소(decarbonization)흐름이 더욱 강해지면서 회계적으로 일부 기존 차량에 의한 손실 처리를 해야만 하는 처지에 있는 렌트카 업체들이 있다고 한다. 허츠의 EV구매도 가솔린 차량 감손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 보인다. 렌트 비용에 전가되는 EV가격이 가솔린차량에 비해 경쟁적 요금이 된다면 한국, 일본, 유럽 등 세계 모든 렌트카 업체들이 EV로 교체를 한다면, EV수요는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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