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문재인 민족의 꿈 이뤄가니 요즘 너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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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문재인 민족의 꿈 이뤄가니 요즘 너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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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제120회

시청자 여러분 한일 양국이 드디어 갈 데까지 간 모양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문재인의 반일 불장난이 초가삼간을 태우고 있는 꼴이 아닐 수 없다. 정말 걱정은 시청자 여러분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예상했던 것 그 이상의 악몽이 우리 앞에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한일 갈등이 경제 위기는 물론이고 안보 상황까지 겹친 복합위기로 발전할 것이고, 앞으로 1년 지옥의 문이 대한민국 앞에 열릴 수도 있다. 그래서 정말 두려운데, 지난 주 펼쳐진 상황을 정리하겠다.

일본 아베 총리는 각의를 열어 한국을 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하는 2차 경제제제를 단행했고 불과 4시간 만에 문재인 이를 맞받아 쳤다. “일본에 지지 않겠다”는 정말 유치한 어린애 같은 말까지 지껄이며 반일감정을 극대치로 끌어올렸다. 결과는 참담하다. 한일관계는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다. 전쟁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경제는 이미 아우성이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지수는 2,000선이 무너지는 등 일본의 1,000여 개 품목에 달하는 수입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는 정말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제 판단은 간단하다. 이게 다 취임 이후 2년이 훌쩍 넘도록 싸구려 반일, 그것 하나로 똘똥 뭉쳐 돌아갔던 문재인 때문에 벌어지는 대재앙이다. 그 친구 하나를 이 나라 언론과 야당이 제어하지 못한 결과가 이토록 치명적이다. 문재인은 취임 직후 한일 위안부협정을 파기하고, 대법원장 김명수를 앞세워 65년 한일 국교정상화 협정을 뒤집는 판결을 만들어냈는데, 그게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다.

자 여기에서 오늘 방송의 핵심 메시지를 제시하려 한다. 그럼 문재인은 대일 선전포고를 하면서 과연 어떤 심리상태라고 봐야 하는가? 이 모든 게 자기가 원인제공을 했다는 데에 대한 자격지심 같은 걸 느낄까? 대기업과 경제에 대한 책임감 같은 걸 느끼고 있을까? 내 판단은 명확하다. 일이 이렇게까지 커진데 당혹스러움도 잠시 느끼겠지만, 지금 문재인의 심리는 한마디로 행복하다, 만족스럽다고 느낄 것이다. 그것도 대통령 취임한 뒤 가장 성취감이 큰 상태라고 여러 가지 이유로 나는 추정한다.

구체적으로 성취감이란 게 뭐냐? 이 나라 대통령으로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착각하는데서 찾아오는 만족감이다. 한마디로 “우리민족끼리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남과 북 공동의 적인 일본을 응징해 한민족의 본분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경제 어려움이 있다해도 일본과의 싸움은 피할 수 없는데, 드디어 결전을 한다는 최악의 각오다.

사람들이 자기를 못난 임금 선조에 비유하건 말건 문재인 제 딴엔 12척의 배를 가진 이순신이 빙의된 상태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도 올라가고 내년 총선에 승리할 수 있다면 그 또한 다 자기 덕이라고 보는 것이다. 어떠신가? 제 판단이 너무 악의적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보다 쉽게 말하자. 지금 대한민국 안보의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우방인 일본이냐? 아니면 우리의 적인 북한이냐? 일본이 일부 전략물자의 수출 금지를 한 것이지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국토를 위협하는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 일본과의 갈등은 먹고사는 문제이지만, 북한과의 갈등은 죽고 사는 문제다.

그럼 북한에 날을 세워야 하는데, 문재인은 엉뚱하게도 친구 일본에 선전포고를 한 채 앙앙불락하고 있다. 그 통에 김정은만 살판났다. 지금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SLBM 3발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개발하고 이른바 “평양 발 경고”와 함께 탄도미사일을 연속해 쏘고 있다. 그런 북한에 대해서 문재인은 입도 벙긋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은 대체 왜 그 꼴이냐? 여기에서 중요한 얘길 하나 더 하겠다. 문재인이가 한일 관계를 잘 끌어가려고 마음먹었는데, 그게 뜻대로 안 돼 지금 상황이 벌어진 게 아니다. 목표는 한일친선인데, 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목표를 달성 못한 게 아니다. 그는 처음부터 한일관계 파탄도 일어날 수 있단느 걸 염두에 두고 시비를 걸었다고 봐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문재인 식 역사이고 정의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신있게 위안부 협정 파기를 했고, 징용자 배상 판결을 유도했다. 그걸 증명해보일 수 있다.

문재인은 취임하자마자 위안부할머니 한 분을 청와대로 초청해 극진히 모셨고, 그분이 입원하자 또 찾아가 문병을 했다. 원 세상 문재인의 표정이 그렇게 근엄하고 진지할 수 없다. 사진 두 장으로 그걸 보겠다.

바보 문재인은 그렇게 하는 게 대통령으로 수행할 최선의 행위라고 판단한 것이다. 물론 그건 아름다운 일이지만, 과연 대통령이 우선순위로 할 행위인가는 의문이 남는다. 외려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이 미래에 저렇게 불행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입술을 깨문 채 한일친선을 도모해야 한다는 역설을 그 친구는 잘 몰랐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 원리를 외면한 결과 지금 상황이 벌어진 것은 문재인이 그렇게 원하던 꿈을 이룬 것이고 그래서 그는 지금 가장 행복한 사나이다.

왜 문재인은 그렇게 움직이는가? 그는 민족주의를 사고 단위로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란 국가는 머리에 들어있지 않다. 들어있어도 아주 희미하다. 이해하시는가? 달리 말해 민족이 국가를 삼킨 상황이 문재인이다. 운동권의 미친 논리를 그대로 따라간 무서운 결과다. 그래서 지난해 평양 연설에서 문재인은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고 자신있게 말한 것이고 그게 그의 속내다.

일본과 각을 세우는 게 남과 북의 꿈을 이루는 과정이고, 민족의 반쪽인 북한의 위협은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 상황이다. 자 오늘 방송을 정리한다. 문재인은 자기 붓대롱으로 본 세상에 들어앉아 지금 대통령 노릇을 하고 있다. 반일이 정치의 요체이고, 자기가 아는 정의이며, 한민족의 미래다.

사람들이 종종 문재인을 임진왜란 때 못난 임금 선조와 비교하는데 그건 절반만 맞는다. 선조는 단지 무능했을 뿐이다. 문재인은 무능을 말하기 이전에 사상과 이념이 삐뚤어졌고 그래서 상황인식을 못하는 구조적인 바보다. 그 결과 5000만 국민들 사지에 몰아넣고도 내 할 일을 다하고 있다고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문재인이다. 아셨느냐?

몇 달 전 한국에 왔던 미국 변호사 고든 창은 “대한민국에 대한 최대 적은 사악한 문재인”이라고 말했지만, 오늘 방송에서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다. 단지 문재인은 대체 왜 그렇게 움직이는가, 그래서 그는 만족스러운가를 일단 밝혔다. 문재인이 대한민국에 대한 최대 적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할 순 없어도 분명 정상적인 대통령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5일 오후에 방송된 “나, 문재인 민족의 꿈 이뤄가니 요즘 너무 행복"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 제120회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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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랑스런 한국인이다 2019-08-11 14:10:03
친일매국노가 함께 매국한다고 지껄여놨네. 자손이 부끄러워 할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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