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몰디브 정상회담, 영향력 경쟁의 인도 견제 목적
스크롤 이동 상태바
중국-몰디브 정상회담, 영향력 경쟁의 인도 견제 목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몰디브의 역대 대통령들이 중국보다 먼저 인도를 방문하는 통례도 깨져
몰디브 무이주 대통령(왼쪽) 부부와 시진핑 주석 부부  / News 28 비디오 갈무리 

몰디브에 접근하는 중국이 영향력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를 견제할 목적으로 중국-몰디브 관계 격상을 위해 베이징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의 모하메드 무이주(Mohamed Muizzu) 대통령이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 양국관계를 전면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도양에 대한 해양진출과 국경문제로 인도와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몰디브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인도를 견제할 목적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거대 경제권 구상일대일로(BRI)'를 언급하며 교류와 협력이 심화됐다며 몰디브와의 긴밀함을 강조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무역과 투자 촉진, 환경보전을 의식한 녹색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뜻을 나타냈다.

/ News 28 비디오 갈무리 

몰디브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무이주 대통령은 몰디브의 사회기반 개발로 중국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상의 표하고, 관광협력과 항공노선 확대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양국은 20개의 합의 문서에 서명했다.

몰디브는 인도양의 해상교통로(Sea Lane)의 요충지로 중국과 인도가 영향력 확대를 두고 겨루어 온 나라이다.

모하메드 무이주 몰디브 대통령은 20239월 대선에서 주둔하고 있는 인도군의 철수를 공약으로 내세워 친()인도 성향의 전() 대통령을 꺾고 승리했다.

몰디브의 역대 대통령들이 중국보다 먼저 인도를 방문하는 통례도 깨졌다. 시 주석에게는 2024년에 맞이한 최초의 외국 정상이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