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북한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군부대용 기초식량 생산 공장인 525호 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 하였다. 북한에서 4.15다 2.16이다 경우처럼 숫자가 갖는 의미와 상징이 남다르다 할 때에 ‘525’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최근에 식별된 525군부대는 청와대 습격훈련(2016.12.11노동신문)에 동원된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총국 소속 특수작전부대명칭과 김정일의 측근으로 1980년 5.18 침투부대를 지휘 했다는(미확인) 북한군 차수 이하일(83세)이 1975년 인민군 525부대 사령관과 1977년 534훈련소를 사령관을 거쳐 1979년 특수8군단에 올랐다는 기록에서 발견 된다.
김정은이 청와대습격훈련을 지도 했다는 525군부대와 “띄운 콩(청국장?) 공장을 새로 꾸리고 액체로 된 종균을 만들어 구분대(예하부대)들에 공급할 데 대한 과업을 준” 북한군기초식품 생산 525공장이 어떤 관계인지를 속단키는 어렵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공개 된 몇 가지 설비사진과 흰 가운을 걸친 모습을 가지고‘식품생산공장 시찰…軍心잡기 행보’라는 타이틀로 김정은의 평화연출(?), 민생행보(?)를 강조하는 것은 매우 잘못 된 보도일 수 있음을 지적코자 한다.
그간 525부대로 보도된 사례를 보면,
▶2016.11.4 노동신문: 김정은이“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해치려고 어리석게 날뛰는 원쑤들의 광기어린 무모한 침략도발행위를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며 백두산혁명강군의 멸적의 총창을 더욱 날카롭게 벼려 주시려”조선인민군 제525군부대직속 특수작전대대를 시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리명수,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인 육군상장 리영길 수행
▶2016.12.11 노동신문: 김정은, (남한의 탄핵 정국 속에 525부대의)‘청와대 불바다’전투훈련을 참관하며 “적의 심장부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고 등허리를 분질러놓아야 할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고 격려, “잘한다” 웃으며 칭찬
▶2017.4.15 노동신문: 김정은, 청와대와 괴뢰당국 제거임무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 시찰
▶2018.7.25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김정은이 군부대용 기초식량 생산공장인 525호 공장을 시찰, 황병서·한광상·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이 현지에서 맞이함
이상 보도사례에서 비춰 볼 때 525공장은 120만 북한 군 식료품공급을 위한 설비가 아니라 북한군 작전총국산하 대남침투특수부대 525부대원을 위한 식료품공급시설로 보이며, 황병서 등 노동당 고위간부와 서흥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이 동원 됐다는 것은 김정은이 가장 중시하는 대남침투부대를 시찰 ,항시출동태세를 갖출 것을 독려하였음을 뜻한다.
이를 마치 경제건설과 민생안정을 살피는 ‘평화행보’인양 위장하고 있는 것이며, 종전과 평화타령 속에 김정은이 교묘한 위장수법과 기만술책을 강화 한다는 것은 본격적인 침투도발의 전조(前兆)로 보아야 할 것이며, 이런 움직임은 김정은이 2012년 9월 개정한 ‘전시사업세칙’과 관련,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전시사업세칙:2012.9] 전시선포시기
1. 미제와 남조선의 침략전쟁의도가 확정되거나 무력 침공했을 때
2. ‘남조선 애국역량의 지원요구’가 있거나 통일에 유리한 국면이 마련될 때
3. 미제와 남조선이 국부지역에서 일으킨 군사도발행위가 확대 될 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전시선포시기를 편의상 1.2.3으로 분류 했을 뿐, ‘김정은이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전시돌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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