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장단에 놀아난 문 정권
김정은 장단에 놀아난 문 정권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18.02.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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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식 저자세 천안함폭침주범 김영철 칙사 대접

▲ ⓒ뉴스타운

25일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영철이 국민적 반대와 천안함과 연평해전 유족 및 자유민주애국세력의 항거에도 불구하고 입국을 강행, 통일대교가 막히자 샛길로 서울에 들어와 KTX 열차가 서지 않는 남양주 덕소역에서 특별열차편으로 평창으로 가는 등 범인도피나 장물 빼돌리기 편법과 꼼수를 부렸다.

이번에 남파 된 김영철이란 자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60년대 초 북괴군 민경과 정찰국 적공부(敵攻部)를 거쳐 판문점 파견 등 특수정찰분야에서 성장, 인민군 정찰국장과 김정은 시대에 들어 와 노동당 작전부까지 흡수 통합한 정찰총국장으로서 천안함폭침.연평도포격,지뢰도발,국내외해킹등 각종 국제테러범죄 총책이다.

이는 김정은이 평창 동계올림픽개막식에 명목상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김영남을 고위급대표자격으로, 김정은의 최측근이라 할 여동생 김여정을‘특사’로 남파 미국.북한 간 접촉계기를 마련하려던 기도가 좌절됨에 다른 극약처방으로 대남공작총책을 남파, 난국 돌파용 담판(談判)의 시도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김정은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불가역적 핵폐기(CVID)나 대남도발포기의 전제인 적화통일3대원칙과 경제건설 및 핵 무력건설 병진노선 폐기 같은 투항조건을 들고 교섭 담판에 나설 가능성은 기대할 수가 없다.

김영철 일당이 할 수 있는 일은 문정권내 주사파출신 위수김동족과 해후하여 연방제통일 모의를 진척시키고 퍼주기 재개 정도는 요구할 수 있을지 몰라도,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대북제재완화, 대미핵협상 등은 씨알도 안 먹힐 공산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각종국제테러 주범으로 국제형사재판정(ICC)에 서야 할 김영철이 육로로 휴전선을 넘어 이 땅에 발길을 들였다는 것은, 비유컨대 살인 방화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현상수배자가 제 발로 사형장을 찾아 온 것이나 다를 게 없다.

더구나 천안함폭침 전사자유족들 면전에서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벌일 수 있었다는 것은, 문 정권에 광범하게 포진 된 투항주의자 패배주의자 기회주의자들이 김영철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김영철로서는 안전을 무릅쓴 모험일 것이다.

북핵 CVID를 추구하는 국제사회의 초강력대북제재와 김정은의‘핵보유국’지위획득 야망은 브레이크 없이 선로 위를 마주달리는 열차와 같아서 극적타협 가능성 자체가 희박한 상태라서 충돌이 불가피하며 어느 한쪽은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

현재나 가까운 미래의 상황으로 볼 때 파멸을 맞게 될 쪽은 김정은이란 사실이 명확하여“북한이 붕괴 됐을 때 우리도 함께 망한다.”는 의식을 공유하고 있을 종북 위수김동족으로서는 김정은체제 연명에 기를 쓰고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세계사의 진운은 몇몇 ML잔당이 발버둥을 친다고 막아 낼 수는 있는 것은 아니며, 한때 지주촌의 3/4을 적화, 위세를 떨친 소련이 공산 혁명 70여년 만에 멸망케 된 것은 핵이 없어서가 아니라 인권과 자유가 없어서였다.

별반 얻을게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김영철을 굳이 남파 했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핵 인질로 삼아 미국과 핵보유담판을 벌이겠다는 저의가 깔린 것으로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국민으로서는 문 정권에 대한 우려와 유감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정은이 김영철 손에 들려 보낸 청구서엔 6.15실천과 10.4이행, 우리민족끼리 연방제통일이 적혀 있을 것이며, 적화통일달성에 최대 장애인 미군철수와 국가보안법폐지 등‘법률적제도적장치보완’과‘유무상통원칙’에 입각한 퍼주기 일 것이다.

김정은이 이런 것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남북정상회담 카드를 내비치면서도 “비핵화는 얼빠진 소리”,“핵은 미국과 결산할 문제”,“남북대화에 비핵화를 연관시키려 한다면 파국적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등 핵 논의 자체를 회피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유감인 동시에 우려스러운 것은 김정은 신년사이후 펼쳐진 북한의 동계올림픽(2.9~25) 및 패럴림픽(3.9~18)참가와 고위급회담 속개로 김정은에게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완성에 필수적인 최소 100일 이상의 시간을 허용해주고 합동훈련중단 선전장을 제공해 주었다는 점이다.

평창이후 문 정권에는 ①굴종적인 북 편향 남북관계연출 ②김영철 무리수 평양올림픽시비재연 ③한미연합훈련재개문제 ④미북 핵관련 한국 왕따 ⑤청년층 위시 민심이반 ⑥무리한 개헌드라이브 역풍우려 등 국정전반에 부담이 가중 됐다.

평창이후 김정은에게는 ①가중되는 대북제재와 압박에 직면 ②경제 및 핵 병진노선 한계봉착 ③위장평화공세바닥노출 ④ 김여정.김영남 대미접근카드 불발 ⑤성급한 김영철 담판(談判)카드로 약점을 노출 ⑥김정은 체제 수명만 단축 됐다.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이 두 차례 러시아방문(2014.11.8, 2015.4.16)후 군사원조획득실패책임으로“졸았다”는 불경죄(不敬罪)를 조작,처형(2015.4.30)당했듯, 김영철 대미대남담판실패 책임모면이 어려워 평창폐막식이 저승길이 될지도 모른다.

문 정권 역시 김여정과 김영철 남파가 일방적 통보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과도한 경호경비 및 파격적 예우 등 ‘평화올림픽’이라는 허구적 환상에서 민심이 깨어나고 대북굴종자세에 대한 비판으로 인한 역풍을 감당키 어렵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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