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파멸은 누구도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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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파멸은 누구도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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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협상 지지부진 결국 결렬 파탄직면 ‘전쟁불사’도 각오해야

▲ ⓒ뉴스타운

4.27 판문점선언, 5.24 풍계리 핵실험동굴입구 폭파 쇼, 6.12 싱가폴합의 등 비핵화놀음으로 부산을 떨었지만, 안된 것도 없고 된 것도 없는 오리무중 속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일 경 세 번째 방북이 있을 예정이다.

폼페이오 방북 시 비핵화일정을 제시 한다 안 한다, 기존의 불가역적 비핵화 CVID원칙을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된 비핵화를 뜻하는 FFID(the final, fully-verified)로 바꾼다는 둥 자칫 비핵화원칙후퇴로 오해 될 미묘한 변화가 일고 있다.

이런 변화는 긍정적이라기보다는 비핵화문제가 대책 없이 표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동반한 지극히 부정적 변화가 아닌지 모르겠다. 어쩌면 김정은의 북핵폐기가 아니라 김정은과 트럼프의 ‘한반도비핵화’ 어쩌고 했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그런 한편 남북간에는 경의선과 동해선 복원 및 도로개선, 북한 산림복구를 위한 산림협력, 이산가족상봉합의, 군장성급회담, 남북화물선 핫라인 복원, 수송기동원 통일(?)농구단 수송, 3.1절 100주년공동기념, 김정은 살리기 감성자극 이벤트가 춤을 추고 있다.

아무리 철도연결이다 러시아가스수송관개설이다 통일농구다 단일팀이다 부산을 떨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임새을 넣어도 김정은이나 트럼프가 비핵화를 서두르고 김정은이 원하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문이 열려 연방제에 서광이 비치는 건 아니다.

예로부터 “쉬 더운 방이 쉬 식는다”는 말이 있고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 못 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가르침이 있거늘 문정권이 김정은이 즐겨 쓰는 속도전 전격전을 방불케 할 만큼 무엇에 쫓기듯이 서두르는 까닭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어찌 됐건 답은 김정은이 내놔야한다. CVID가 됐건 FFVD가 됐건 국제사회의 비핵화요구를 수락, 착실하게 이행하느냐? 협상에 응하는 체 하면서 시간만 끄느냐? 강력한 비핵화와 전면 핵 폐기 요구를 거부하고 맞대결을 선택하느냐? 밖에 없다.

그러나 김정은 희망대로, 김정은 요구대로 정세가 흘러갈 가능성은 매우 적다. 김정은이 굴복을 하느냐 버틸 때까지 버텨보느냐 아니면 단말마적 발악을 하느냐를 쉽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김정은에게 종말이 코앞에 닥쳤음은 누구도 부정 못한다.

배급제가 무너지고 장마당경제가 지배하는 북한에서 ‘이밥에 고깃국’ 꾐수도, 항일유격대 고난의 행군타령도 더 이상 먹혀들지 않고, 천리마 만리마 구호도 맥을 못 추고, 장성택 현영철 도륙, 김정남 독살, 공개총살, 살인폭압공포도 한계에 도달했다.

북한은 “이밥에 고깃국, 기와집에 비단옷”이라는 꾐에 넘어가 배급제에 목을 매던 김일성시대도 ‘고난의 행군’에 속절없이 죽어가던 김정일 시대도 아니다. 김정은이 별수 없이 “능력이 따르지 못했음을 자책(2017신년사)”했지만 파멸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북한은 배급제가 무너지면서 장마당을 통해서 자본주의 생존방식을 익혀 김정은 살인폭압독재체제를 뒤엎어 버릴 역량과 주민의식이 중동 아프리카식 자스민 혁명이 아니라 북한 고유의 ‘진달래 혁명’을 기대할 만큼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정은이 민심이반과 강력한 국제제재 앞에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게 되자 비핵화를 앞세운 위장평화공세로 국제제재완화와 경제협력과 지원을 끌어내려고 발버둥을 치면서 낡은 승용차와 ‘흙 묻은 바지’연출 등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쳐도 효과는 의문이다.

어쨌든 김정은 앞에 닥친 것은 루마니아 차우세스쿠, 이라크 훗세인, 리비아 카다피 보다 몇 십 배 더 비참한 운명이다. 화불단행이란 말이 있듯이 김정에게 예약 된 종말은 이 중 몇 가지 형태가 누구도 손 쓸 새가 없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들이 닥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은 연방제 프레임에 갇혀 있는 문재인 정권과 평화무드에 넋이 나간 군 당국이다. 지금은 한가하게 전작권환수 타령이나 군 개혁놀이에 정신을 팔 때가 아니다. 비핵화놀이 파탄, 제2의 6.25남침 발발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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