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김영철 예고된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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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김영철 예고된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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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제테러 개인교사 김영철 가치도 효용도 잃어

▲ ⓒ뉴스타운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사이버해킹, DMZ 지뢰도발, 김정남 독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잔혹테러범인 전 북한 정찰총국장에서 현 북한 노동당대남담당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 발탁 된 김영철의 잔명은 며칠이나 남았을까?

김정은과 함께 국제형사재판정(ICC)에 서야 할 김영철이 평창 동계올림픽폐막식 참석을 핑계로 남파(2.25~2.27)되어 서울 워커힐 호텔 특실에 여장을 풀고 문재인 정권실세를 마치 심사를 하듯이 하나씩 불러 면접을 하고 돌아갔다.

김정은이 평창 개막식에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김영남과 여동생 김여정을 고위급대표 및 특사로 내려 보낸 데 이어서 대남공작총책 김영철을 남파 한 것은 김정은 체제가 존망의 위기에 처하고 김영철도 생사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김정은 집권 이래 현재까지 지속 돼 온 학살(虐殺) 만행과 공포통치가 한계에 봉착함으로서 소위‘경제건설 및 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이 맥없이 무너지게 되자, 극좌맹동주의노선에서 위장평화공세로 국면전환이 불가피해 졌음을 뜻한다.

북한의 급격한 정세변화로 인한 대남 대미위장평화공세 또는 내부이권다툼으로 인한 권력투쟁에는 반드시 희생물이 필요하며, 막강한 권한과 이권을 주무르는 대남공작총책을 그 일차적 표적으로 삼아 왔다는 것이 지난날의 교훈이다.

좀 멀리로는 1968년 1.21사태와 울진삼척공비침투 등 김일성이 ‘한국에서 제2월남화’를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대남사업총국장 허봉학, 정찰국장 김정태 등에게 책임을 씌워 ‘좌경맹동주의’라는 죄목으로 처단한 사례를 들 수 있다.

김대중 정권을 떡 주무르듯 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아태평화위원장) 김용순과 개성공단 폐쇄와 DMZ 지뢰도발 사과문제로 김영철과 갈등을 빚은 김양건이 교통사고로 위장 숙청처단 했다는 것은 숨길 수없는 사실이다.

모든 정책과 노선을 직접관장 만기친람해 온 최고존엄 김일성 대신에 허봉학이 죽고, 김정일 대신에 김용순이 죽고 김정은 대신에 김양건이 죽어야 했다는 사실은 비핵화 위장평화공세 실패시 죽어야 할 자가 김영철임을 뜻하는 것이다.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최고존엄에게는 절대로 “잘못이 없다.”는 무오류성(無誤謬性) 원칙이 작동하는 한 어떤 오판, 어떤 실수, 어떤 과오가 있어도 그 책임은 김정은 몫이 아니라 김영철 몫이 되는 것이다.

남파기간 내내 김영철의 안색이 시종 어두웠던 까닭이 바로 이 때문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김정은의 마구잡이식 위장평화공세가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것쯤은 최소한 대남공작총책 김영철 정도라면 알고도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위장평화공세를 통해 핵보유국 지위확보, 미국과 대등한 지위에서 핵군축으로 전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 미군철수 적화통일 완수에 두고 문재인 정권과는 ‘우리민족끼리’ 평화타령 사탕발림으로 ‘연방제’를 낚으려하는 의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1994년 제1차 핵 위기로부터 2018년 현재까지 25년간 제네바합의, 경수로지원, 6자회담, 영변핵발전소 굴뚝폭파 쇼, 4.5월 남북.미북한 정상(?) 회담추진에 이르기까지 한미양국이 '속아왔다!'는 사실자체가 암초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주사파가 장악한 문재인 정권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든지 미국 트럼프 정부는 클린턴 행정부 이래 전정권이 저지른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태도가 확고하고 결의가 강력하기 때문에 <비핵화원칙>의 후퇴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과는 이미 나왔다고 볼 수도 있다. 더 이상 절충하고 타협할 여지가 없는 제로섬(zero sum) 게임에서 김정은이 핵보유국 지위 획득이냐 미국정부가 불가역적 북핵폐기 관철로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이냐 양단간에 하나일 수밖에 없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김영철이 살아날 구멍은 없게 돼버렸다. 조직지도부 마피아와 김정은과 함께 죽느냐? 김정은을 제거하고 스스로 살길을 찾느냐? 아니면 죽음을 무릅 쓴 탈출극을 벌이느냐? 김영철에게는 어느 하나 만만한 길은 없다.

어느 날 김영철이 김용순이나 김양건이 그랬던 것처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거나 모택동에 반기를 들었던 임표(林彪)처럼, 김영철이 해외로 탈출 중 총격사망 했다거나 ‘미제간첩 김영철 처단’ 조선중앙통신보도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

평창올림픽 폐막식(2.25)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딸 이방카가 “수많은 사람을 죽인 남자의 곁에서 불과 몇 인치 떨어져 있는 일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은 단순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한 말속에 김영철 종말이 예고 돼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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