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설치된 옛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Sex Slavery) 동상과 비문을 놓고 시 의회는 14일(현지시각) 동상과 비분의 기증을 받아들이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가결된 위안부 동상 및 비문 수용 가결안은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의장이 앞으로 10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최종 채택이 되어 샌프란시스코의 위안부 동상과 비문은 여러 사람들에게 일본의 야만성을 드러내게 된다.
이미 설치되어 있는 공간은 지난 10월 사유지이지만 샌프란시스코시가 기증을 받아 공유지가 되어 위안부 동상과 비문은 샌프란시스코시의 ‘공공화 물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샌프란시스코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의 오사카시가 자매결연을 파기할지 주목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에 통과된 위안부 동상과 비문 외에 최소한 20년 간의 유지 관리비로 약 20만 달러(약 2억 2천 554만 원)이 동상 설치를 주도한 중국계 미국인들의 단체에서 샌프란시스코 시에 기증됐다.
한편, 미국에서는 공유지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은 같은 주 글렌데일시, 조지아주, 브룩 헤이븐 시 공원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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