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5.18특별취재반"이 관찰한 북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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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5.18특별취재반"이 관찰한 북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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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관에는 하얀 찔레꽃이 얹혀있었고, 리어카 뒤를 따르는 가족 같은 존재는 일체 없었다

▲ ⓒ뉴스타운

유튜브에는 북한군을 증명하는 참깨방송 동영상이 하나 떠있습니다. 1997.12.20. 종로서적이 발행한 “시민군 계엄군”이라는 책의 일부를 근거로 하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1980년 당시 국제신문 도경출입 기자인 이양우, 사진기자와 또 다른 한 사람을 이끌고‘5.18특별취재반’을 꾸려 5월 21일 광주 교도소 근방인 담양군 창평에 도착했다합니다.

5.22. 오전, 리어카 두 대에 관을 하나씩 싣고 각 리어카 당 얼굴이 어두워 보이는 장정 4-5씩이 마치 야반도주라도 하듯이 쉬쉬하면서 야산으로 급하게 밀고 올라가는 것을 목격하였다 합니다. 각 관에는 하얀 찔레꽃이 얹혀있었고, 리어카 뒤를 따르는 가족 같은 존재는 일체 없었다합니다. 도둑장례를 치루는 모습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5.24. 오전에 촬영한 사진에는 전남도청 상무대에 진열돼 있는 몇 개의 관 위에도 하얀 찔레꽃이 얹혀 있습니다. 그리고 하얀 찔례꽃을 화이버 모자에 부착하고 기관총으로 무장한 3명 1개 조의 무장군병이 상무관 시체를 감시하고 있고, 자세가 당당한 또 다른 무장 군병 3명이 시체가 있는 상무관으로 진입하려는 “성난 광주시민들”을 강제로 막고 있는 사진과 함께 그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습니다. 이 하나만 보아도 5월 24일 오전까지, 광주시민들은 상무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을 배경으로 하여 5월 23일 촬영된 사진들에는 광주시민들이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무장을 한 장정 3명과 무장트럭 1대가, ‘수백 명 단위로 성을 내며 몰려드는 광주시민들’을 통제한다는 것은 웬만한 능력과 카리스마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들이 만일 광주시민들이었다면 무엇 때문에 광주시민들의 상무관 출입을 금지시켰겠습니까? 야산으로 올라간 하얀 찔레꽃 시체가 광주시민이었다면 어째서 장정들이 남몰래 산에다 매장을 했겠습니까? 리어카를 끌고 간 8~10명의 장정들이 광주사람이었다면 왜 광주인의 시신을 가족에게 돌려주지 않고 몰래 산에 가져다 매장했겠습니까? 이에 대한 의문들이 규명되지 못하면 5.18에 외지인이 오지 않았다 단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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