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1일(현지시각)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201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해 대비 2.9%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시점의 전망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수정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성장이 부진한데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뽑혔다.
영국은 국민투표 전의 경제가 상당히 견고했기 때문에 2016년은 1.8%로 0.1포인트 상향 수정한 반면 2017년은 2.0%에서 1.0%로 대폭 낮췄다.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지금까지는 크지 않지만, 특히 유대 관계가 강한 유로존에서는 2017년에는 악영향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2016년 미국은 유가 하락을 배경으로 한 투자 감소에 수반해 1.8%에서 1.4%로 낮췄고, 유로존도 1.5%로 하향 수정했으며, 중국은 6.5% 예상을 유지했다.
OECD는 “세계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다”고 강조하고, 2017년 세계경제 성장률도 3.2%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이어 선진국들이 금융정책에 지나치게 기대고 있어, 재정조치와 구조개혁도 성장에 불가결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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