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최악 김정은, 자세불량죄 김용진 교육부총리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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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최악 김정은, 자세불량죄 김용진 교육부총리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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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공포정치 그 끝은 ?

▲ 김용진 북한 교육부총리는 지난 6월 29일에 열렸던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되었을 당시 단상 아래 앉아 있다가 ‘자세 불량’ 지적을 받으면서 보위부의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진은 결국 “반당, 반혁명분자. 현대판 종파분자”로 낙인 찍혀 7월에 총살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운

“자세가 불량하다”는 이유를 들어 최근 북한 김용진 교육부총리가 총살 처형된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김정은의 끝없는 공포정치가 북한 권력층 전반에 퍼져 있어 김정은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사시나무 떨 듯 살아가야 할 지구상 최악의 ‘공포국가’가 북한임을 만천하에 다시 한 번 드러냈다.

31일 통일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김용진 북한 교육부총리는 지난 6월 29일에 열렸던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되었을 당시 단상 아래 앉아 있다가 ‘자세 불량’ 지적을 받으면서 보위부의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진은 결국 “반당, 반혁명분자. 현대판 종파분자”로 낙인 찍혀 7월에 총살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그동안 조선노동당과 인민군에 집중되었던 숙청 대상을 이제는 자신과 늘 함께 일해야 하는 내각까지 그 공포의 마수(魔手)를 뻗치면서, 북한에서는 이제부터 어느 곳이든, 언제든 공포정치로부터 벗어날 틈새조차 없어진 상태에 이르게 됐다.

김정은은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은이 집권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100명(일부에서는 최대 130명)의 간부를 처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처형 대상은 주로 군이나 당의 간부들에 집중되었다. 내각 인사 가운데서는 지난해 산림녹화정책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최영건(내각 부총리)을 처형한 것 정도에 불과했으나, 이제 교육부총리까지 처형하기에 이르렀다.

김정은의 이 같은 공포정치는 자기 아버지 김정일 사후(事後) 당 주도로 권력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자신의 권위를 최고로 끌어올리면서, 그 권위를 확고하게 하고, 상대적으로는 힘이 작아 지는 군의 충성심을 유지하기 위해 ‘공포심’을 유발하고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이제부터는 내각 인사에까지도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자신의 최고 존엄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장기집권을 위한 그 못된 반석(盤石)을 깔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김정은의 공포정치 일람은 아래와 같다.

- 2012년 7월 15일 : 리영호 인민군 참모장 전격 해임. 비협조적 태도 문제 삼음.

- 2012년 12월 이후 : 리영호 인민군 참모장,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차량을 호위했던 김정각, 김영춘, 우동측 등 “군부 4일방” 모두 숙청 또는 일선에서 퇴각.

- 2013년 12월 12일 : 명실상부 권력 서열 2인자인 김정은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 전격 처형. 국가전복음모. 장성택 우상화, 최고사령관 명령 불복, 경제부문 전횡, 부정부패 등으로 처형.

- 2013년 12월 이후 : 장성택과 가깝다는 이유로 이용하 노동당 제 1부부장, 장수길 당 부부장도 비리 혐의를 씌워 처형.

- 2015년 초 : 변인선 총참보부 작전국장, 조영남 국가계획위 부위원장 처형. 김정은과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는 이유이다.

- 2015년 5월 13일 (추정) :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고사총 공개처형(재판절차 없었음). 김정은의 권위 훼손 혐의.

- 2015년 5월 : 최영건 내각 부총리 처형. 산림정책 성과 내지 못한 죄. 불만 표출.

- 2016. 5월부터~지금까지 : 최 휘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 1부부장. 혁명화 조치 받고 있음.

- 2016년 7월 :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대남사업 총괄). 혁명화조치(협동농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강도 높은 노동형을 말함)

이외에도 빨치산 혁명 1세대 자식인 최룡해도 역시 혁명화 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 이 같이 김정은은 유일영도체제 완성을 하기 위해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이라도 직성이 풀릴 정도의 상상 초월 공포정치를 펼치고 있다.

“처형으로 흥한 자, 처형으로 망한다”는 너무나 상식적인 말이 언젠가는 김정은 자신에게 적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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