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가 없는 산업'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육 산업은 21세기 지식 경제 사회로 접어들면서 거대한 황금 시장으로 급부상했으며, 닷컴 붐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사회 전반적인 디지털화에 발맞추어 인터넷 교육산업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러닝의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는 1998년에는 CBT(Computer-Based Training), 즉 컴퓨터 기반의 교육과 화상 원격 교육 등의 제한된 방식이 인터넷 인프라와 결합되어 실험되었다. 국내에서도 1996년도부터 이러닝에 대한 관심은 높았으나 광대한 인터넷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하여 본격적인 이러닝의 도입이 이뤄지지 못했다. 1999년 이후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 임직원들대상의 인터넷 교육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콘텐츠가 다양하지 못했고 인터넷 인프라의 용량 문제와 통신 비용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그 후 2002년부터는 통신 인프라, 교육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적 측면보다는 이러닝 콘텐츠와 서비스 자체의 품질 경쟁이 핵심 관심사로 떠올랐다. 콘텐츠의 질에 따라 경쟁사 간 차별화가 이루어졌고 이러닝에 대한 일반인들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05년 이후부터 이러닝 콘텐츠와 서비스가 정착 단계에 들어서면서 이러닝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 성장세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으며,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이러닝의 도입 및 활용 영역 또한 사교육업체, 기업체, 공공기관, 학교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닝은 U러닝, M러닝 등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최근 스마트 러닝으로 교육 산업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스마트 러닝을 핵심 교육기조로 삼고, 2015년 디지털교과서 전환을 앞두고 있어 교육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4 이러닝 산업실태조사'를 살펴보면 2014년 이러닝 산업의 총 매출액은 3조 2,142억 원으로 전년대비 9.1% 성장, 최근 5년간 9%나 성장하였다. 학생뿐만 아니라 고용 불안 탓에 자기 계발 욕구가 높아지면서 이러닝을 통해 재교육을 실시하는 직장인들도 참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닝 시장에서는 수능 분야, 어학 분야, 기업 교육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습니다. 수능 분야의 선두 업체는 강남에 위치한 유명 강사들이 주축이 되어 수험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메가스터디를 꼽을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이투스, 비타에듀, 유웨이중앙교육 등이 있다. 이외에도 윈글리시와 능률교육, EBS 등이 있다.
한편, 기업체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기업 교육 분야에는 크레듀, 휴넷, 삼성SDS멀티캠퍼스, KT이노에듀 등이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이러닝은 주요 화두입니다. 초.중.고등학교는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눈앞에 두며 시범적 도입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의 경우 IT 과정을 중심으로 온라인 과정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이러닝 도입에 적극적이다. 또한 학점 인정뿐만 아니라 취업 대비 등 학생 복지 차원에서의 이러닝 도입도 활발히 이뤄지고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