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국내 특1급 호텔 시장, 연평균 3.9% 성장률...면세점, 외식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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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석] 국내 특1급 호텔 시장, 연평균 3.9% 성장률...면세점, 외식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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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호텔산업은 경제성장에 따른 부의 확대와 국제교류 증가에 따라 성장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업종의 하나로서, 굴뚝 없는 산업, 고부가가치의 산업, 고용 효과가 큰 자본집약적인 산업이다.

건축 초기에 거액의 시설투자 이후 고급 시설을 바탕으로 무형의 서비스를 고객 에게 제공하는 업종의 특성상 호텔에 대한 고객의 인지도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바, 호텔 인지도를 형성하는 주요 평가요소인 시설수준, 서비스수준, 식/음료, 지리적 입지 등이 영업상 매우 중요하다.

관광산업의 연관 산업인 호텔산업은 소득 탄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외 경제 여건에 따라 산업 경기가 좌우된다. 경기확장국면이 이어질 경우 내국민의 레저 활동 증가로, 각 지방 호텔 이용객 수 증가를 가져오게 되며 연회 및 식음료 부문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세계 경기 회복은 입국 관광객수의 증가효과를 가져와 객실이용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2006년 이후 세계 호텔산업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세계 관광기구(UNWTO)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세계 호텔 수는 757,023개, 객실 수는 20,003,698개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2009년 큰 폭으로 성장하였다. 2011년에는 유럽의 화산폭발과 일본의 지진 등 자연재해와 더불어 전 세계적인 정치 불안 등의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2년 이후 국내 특1급 호텔 시장은 연평균 3.9%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다수의 특1급 호텔이 소재하고 있는 서울지역의 경우에는 연평균 성장률이 2.0%로 성숙기에 진입하여 저상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규모의 정체에 대응하여 특 1급 호텔을 운영하는 국내 주요기업들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면세점, 외식사업 등의 신규 사업 진출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호텔산업은 내국인과 외국인의 매출비중이 약 6:4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어, 국내 경기 변동 위험과 함께 해외 경기 변동에 따른 위험이 상존한다. 다만, 전체 매출의 약 40~50%가 상대적으로 경기 민감도가 낮은 식음료 판매 등의 내국인 부대시설 매출로 이루어져 있어, 이를 통해 해외변수에 대한 민감도를 완화시키고 있다.

외국인 매출은 상대적으로 계절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내국인 매출의 경우 객실 수입은 여름철이 성수기이고, 부대시설 매출은 연말 행사가 집중되는 겨울철이 성수기로 나타난다. 이로 인해 수요의 계절적 변동성이 존재하나, 객실 수입과 부대시설 수입이 서로 다른 계절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전체 매출의 계절 변동성을 완화시키고 있다.

2012년 기준 국내 특1급 호텔의 시장규모는 약 2.6조원을 기록하였다. 산업특성상 입지적 요인이 집객력을 포함한 사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임에 따라 서울지역이 전체 특1급 호텔 시장의 60.7%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광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주와 부산지역이 각각 10.8%, 8.5%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적인 시장 편중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국내 특1급 호텔의 객실매출은 환율과 경기상황에 따른 여행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환율 기조에 힘입어 2008년 이후 매년 10% 이상의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2년 사상 최초로 외국인 입국자수가 1천만명(1,114만명)을 넘어섰으며, 2014년은 14백만명(1420만명)으로 전년대비 16.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일본인 입국자가 줄었지만 중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613만명/전년대비 35.5% 증가)와 위안화 가치 강세로, 2014년 관광수입이 약 181억달러(SOURCE:2014년 12월 월간통계 및 관광수입/지출 분석, 2015년 2월 3일, 한국관광공사)로 전년대비 24.4% 상승하였다.

국내 특1급 호텔의 객실매출은 주로 관광목적 등의 외국인 투숙객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반면, 식음 및 연회장 등 부대시설 수입은 내국인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내 소득 수준의 향상에 힘입어 특1급 호텔 결혼식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대시설 수입의 내국인 비중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00년대 초반까지 40% 내외에 머물렀던 내국인의 매출비중이 점차 상승하여 최근에는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내국인 매출 비중의 확대는 내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당사의 실적 변동 위험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리라 판단된다.

세월호 참사로 침체되었던 2014년 국내 호텔 및 관광산업은 회복세로 접어들었으며,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실시된 봄·가을 관광주간과 대체휴일의 시행 등 국가적으로 여행환경 마련에 힘쓰고 있다.

2014년은 유커(중국인관광객)의 입국자수 증가에 힘입어 면세점 사업부분이 호텔 업계의 실적을 견인하였고. 2015년 1월 18일 정부는 관광사업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여 객실 5,000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관광산업의 전반적인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유커의 쇼핑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중국, 일본, 대만 등 주변 국가들이 면세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할 만한 유커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수도권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과 투자를 지방으로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인프라와 차별화된 관광 컨텐츠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호텔산업이 발달한 아메리카, 유럽에 비해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판매 객실 평균 요금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호텔산업의 후발 주자로서 이들 지역에 특급호텔 위주의 호텔산업이 개발된 것이 원인이며,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높은 객실 이용률은 경제 및 관광의 중심지가 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2011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도시는 홍콩이며 베이징의 성장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 관광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일본의 자연재해로 인한 관광객 증가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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