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배신과 새누리당의 꼴불견
박근혜의 배신과 새누리당의 꼴불견
  • 손상윤 회장
  • 승인 2016.02.02 17:0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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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보수 외곽 바닥세력 새누리당에 배신감 폭발 일보직전

▲ ⓒ뉴스타운

진짜 열 받는다. 새누리당이 하는 꼴을 보니 그렇다. 말없이 있으려니 동지들이 더 난리다. 가만있어 되겠냐는 것이다. 동지들은 말한다. "이러다 또 다시 악몽의 10년 세월을 재현하게 생겼다"는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지금 새누리당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계파 갈등은 이미 '우려' 수준을 넘어 섰다. 어찌 보면 밖으로는 '꼰대보수'들의 땅따먹기 꼴불견으로 인해 하부 조직이 망가지기 시작했고, 여당 내에서는 도토리 키 재기로 당의 정체성까지 무너지고 있다.

균열이 발생한 건 한참 됐다. 그러나 정작 표를 모아야 할 여당 국회의원들은 모른다. 모두가 제잘 난 맛이다. 머리를 맛 대고 한 목소리를 내도 될까말까한 현 시점에서까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니 열이 안 받겠는가.

오늘날의 집권 여당의 권력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 말없이 도와주고, 발로 뛰고, 자신의 재산까지 받쳐가며 충성을 다 한 애국 당원과 애국 국민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들은 말없이 뛰었다. 새누리당이 예뻐서가 아니다. 다시는 정권을 좌파에 넘겨 주어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 어떤가. 이렇게 다시 찾은 정권을 송두리째 말아 먹을 기세다. 비박-친박도 모자라 이제는 친박-진박으로 갈라져 서로가 박근혜 일등공신 패션쇼 게임을 하고 있다. 진짜 박근혜를 도운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모른 체 말이다.

이런 자들이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된 이후부터는 철저하게 외곽 바닥 조직을 무시했다. 애국을 부르짖으며 아스팔트 위와 전국을 신발이 터지도록 뛰고 또 달렸던 동지들을 깔아뭉갰다. 그들이 어떤 아픔에 처해 있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전과자가 됐건, 거지가 됐건, 정신이상자가 됐건 모르쇠로만 일관했다. 좌파들에게서는 찾을 볼 수 없는 행동들이다.

박근혜 궁궐엔 소통의 통로를 차단해 버렸고, 당에서는 제 식구 감싸기에만 몰두 했었다. 그저 자신들의 영달과 권력의 달콤함에 빠져 있었을 뿐이었다. 김종인에 이어 조응천까지 더불어민주당으로 찾아 들어 가고, 여차 하면 한때 충성했던 거물급 인사들이 또 다른 야당으로 들어갈 기세다. 왜 이러는지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그를 받드는 참모들도 모두가 모른체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당연히 친박은 쪽박이 됐다. 오죽했으면 '진박'이니 '원조친박'이니 하는 단어가 나왔겠는가. 그 꼴불견을 보고도 4년이나 참았다. 그것은 오로지 박근혜 정권의 안정과 성공만이 좌파정권 창출을 막을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새누리당에 무조건식 지지를 보냈던 한 사람으로서 이번에는 "이건 아니다" 라는 판단이 섰다. 이 상태에서는 도움을 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 한 것이다. 그 책임의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고,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있다. 그리고 박 대통령과 소통로를 막아버린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비롯한 어설픈 충성파들에 있다.

경고하고자 한다. 4·13 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대표로 상징되는 비박계와 최경환 의원이 주도하는 친박계의 힘겨루기는 당장 멈춰야 한다. 만약 새누리당이 김 대표 측과 최 의원 측으로 나뉘어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총선을 치른다면 새누리당은 패배한다. 친박 같지도 않은 인간들이 득실 거리니 집안 꼴이 잘 될리 만무하다.

만약 당신들이 대권을 위해 또 다시 세(勢)과시에 나선다면 총선은 압승이 아닌 대패가 될 것이다. 지금이 세 과시나 계파싸움 할 때가 아니지 않는가.

대통령은 모두를 감싸 않는 과단성을 보여야 한다. 심복 몇 명의 말을 듣고 모두를 적으로 만들면 총선, 대선은 물론 박 대통령의 퇴임 후도 좋을 턱이 없다. 김무성도, 이상돈도, 김종인도, 유승민도, 조응천도 그리고 박 대통령을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수많은 사람들도 모두가 박 대통령과 그의 심복들이 내친 결과물이다. 철저히 이용해먹고 듣기 싫은 소리 좀 한다고 일순간에 '팽'시켜 버렸다. 이러고도 국민대통합을 부르짖을 터인가. 이러고도 소통을 말할텐가. 이러고도 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할 것인가.

김무성 대표도 마찬가지다. 당 대표 다운 행동을 해야 한다. 모든 식구를 가슴에 품어야지 편 가르듯 하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 대통령과 뭐가 다른가. 미우나 고우나 내 식구라는 가슴을 가져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최경환 의원 역시 의원으로서 당에 충성하는 것 외는 어느 것도 해서는 안 된다. 당 대표에 맞서면 분란이 일어 나고, 그 분란은 집구석을 쪼개는 촉매제가 된다. 총선을 앞두고는 더더욱 그래서는 안 된다.

엄포가 아니다. 예전처럼 호락호락한 선거판이 아니다. 무조건 따라 올 것이라 믿고 있다면 오산이다. 여차하면 새누리당을 버리고 다른 당으로 갈 동지들이 태반이다. 눈이 있다면 아래를 한번 보라. 수많은 애국 보수들이 주먹을 쥐고 있다. 심지어 지난 4년간 철저하게 외면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돌아서서 새누리당을 깨야 한다"고 할 정도다. 곪아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아니 이미 터졌다.

보수도 사분오열될 수 있음이다. 보수는 '꼰대보수'들의 제 주머니 채우기로 대가 끊겼다. 존경스런 애국 보수 지도자가 없다고 할 정도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보수엔 무조건 "내가 최고다"는 사람들뿐이다.

단언컨대 지금의 애국 보수에서는 공짜로 아스팔트위에서 싸워 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수십만 외곽 바닥 애국 보수들이 이제 홀로서기를 하려고 몸부림 친다. 새로운 개혁세대가 아니라 진정한 '애국세력들의 집합체'가 되기 위해서다. 그 위력이 이번 4.13 총선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새누리당은 똑똑히 보아야 할 것이다. 이미 돌격 명령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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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6 01:45:00
[박정훈 칼럼] 역사는 핑계를 기록하지 않는다

현 정권 평가받을 성과 미미… 집권 3년간 경제 내리막길
대표 브랜드 '창조경제'조차 '창조 죽이기'만 인상에 남겨
朴대통령은 "10년 뒤가 걱정" 국민은 그런 대통령이 더 걱정

박정훈 논설위원

객관적 팩트로 말하자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성적은 결코 합격점을 넘기 힘들다. 집권 3년간 경제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수출과 제조업이 죽 쑤고 내수(內需)는 싸늘해졌으며, 국가 부채와 가계 빚은 위험 수위로 부풀었다. 상인과 자영업자들은 IMF 때보다 더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들이 '헬조선(지옥 같은 한국)'을 외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래도 박근혜 경제팀은 변명거리가 많다. 외부 여건이 안 좋다는 것이 첫 번째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6%로 추락하자 경제 관료들은 글로벌 환경 탓부터 댔다. 중국 쇼크와 저유가로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이다. 변명이 지나친 나머지 자화자찬까지 나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경쟁국과 비교하면 선전한 편"이라고 했다. 전임 최경환 전 부총리는 "악조건 속에서 선방했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글로벌 환경이 그렇게 나빴다는 지난해에도 세계의 많은 나라가 우리보다 빨리 성장했다. 우리의 성장률은 전 세계 평균 성장률 3.1%에 훨씬 못 미친다. 작년뿐 아니다. 박근혜 정부 3년 내내 세계 평균 성장률을 밑돌았다. 남들보다 빨리 성장해도 모자랄 판에 중간조차도 못한 것이다.

박근혜 경제팀은 스스로 내건 목표 달성에도 실패했다. 3년 동안 매년 세운 성장률 목표치를 단 한 번도 넘어선 적이 없다. 지난해엔 3.8% 성장하겠다고 의욕을 부렸지만 2%대의 처참한 결과로 끝났다. 정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핑계도 대고 있다. 그러나 쉽게 잡을 수 있었던 전염병의 초기 제압에 실패한 게 이 정부다. 정부의 무능함이 사태를 확산시켰고, 경제를 더 얼어붙게 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어느 한때 경제 환경이 힘들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박근혜 정부가 독특한 것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남 탓'에 능하다는 것이다. 저성장은 환경 탓, 경제 활력이 꺼진 것은 국회 탓이라 하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작년 9월 이후 20여 차례에 걸쳐 국회를 공개 비판했다. 국회와 야당이 경제를 망치고 있다며 반복해서 공격했다. 각료들도 법만 통과되면 경제가 살아날 것처럼 말하고 다녔다.

국회와의 관계에 관한 한 박근혜 정부가 과거 어느 정부보다 불운한 것이 사실이다. 사상 최고로 무책임하다는 국회에 발목 잡혀 생고생하고 있다. 박 대통령으로선 답답하기 그지없는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절실하다면서도 야당을 설득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정부 뜻대로 '국회 탓 마케팅'은 성공을 거둔 듯하다. 국회가 경제·민생 법안을 처리하지 않아 경제가 망가진다는 프레임이 만들어졌다.

'원샷법'과 노동개혁법 등이 꼭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이 법들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과장 광고다. 원샷법이 생긴다고 당장 기업이 살아나진 않고, 노동법이 통과된다고 일자리가 무더기로 생기진 않는다. 이런 법들은 약(藥)으로 치면 건강 보조제다.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지 금세 원기를 가져다줄 수는 없다. 법이 없어서 3년간 경제가 죽 쑤었다는 변명은 성립되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원샷법이 통과됐으니 핑곗거리도 하나 사라지게 됐다. 이젠 박근혜 경제팀이 책임을 미룰 시간도 없다. 남 탓하는 식으로는 남은 2년도 좋아질 수 없다. 역사는 변명과 핑계를 기록하지 않는다. 핑계 댄다고 국민이 봐주지도 않는다. 2년 뒤 임기를 마치면 박근혜 경제의 성적표는 온전히 결과에 의해 평가받게 된다.

그동안 박근혜 경제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4대 개혁이다,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이다 나름 열심히는 했다. 그러나 그 결과 무엇이 좋아졌는지 실감 나는 게 없다. 일자리가 생기지도, 경기가 좋아지지도, 규제가 확 풀리지도 않았다. 국민 입장에선 먹고살기 더 힘들어졌다. 그런데 국회 탓, 환경 탓한다고 이해해 줄 리가 없다. 박근혜 정부로선 등골이 서늘해져야 정상이다.

이제 박 대통령은 국민과 역사 앞에서 어떤 결과물로 평가받을지 고민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가 대표 브랜드로 내세운 창조경제의 성과조차 초라하기만 하다. 지난 3년간 대한민국 경제에 어떤 창조적 혁신이 있었는지 아무리 더듬어 봐도 생각나는 것이 없다. 도리어 온라인 중고차 경매 업체를 폐업시키는 식의 '창조경제 죽이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

정부는 재벌까지 끌어들여 전국 17개 창조혁신센터를 세우고 요란하게 선전했다. 하지만 내실은 허망할 정도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기업 지원 건수는 센터당 하루 평균 0.12건, 경영 상담은 0.7건에 불과하다. 이것으로 평가를 받을 셈인가.

박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서 "10년 뒤가 두렵다"고 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10년 뒤보다 먼저 두려워할 것은 2년 뒤 내려질 국민의 평가다. 당장 내일이 캄캄한 국민은 10년 뒤가 걱정된다는 대통령이 더 걱정된다.

외상 개장수 2016-02-04 08:55:50
뉴스타운에서 정확히 보셨네요! 지금 최경환 작태로 인해 새누리 180석은 커녕 쪽박 찹니다. 지금 민심이 무섭습니다. 대선 공약 파기 보육대란 최경환 아들딸 낙하산에 김무성사위 마약에 방석호 100만원 식사에 폭발 직전 입니다. 새누리 망할 일만 나았습니다. 이개장수눈에 그리보여요!

싸리숲길 2016-02-03 15:33:04
친박에서 비박도 모자라 이제 진박이라는 것까지나와 듣기가 거북합니다.
다가오는 총선에 지례 겁을 먹은 친박들의 박근혜 편짜기 갈라먹기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국민들까지 헷갈리게 만듭니다.
야당은 야당대로 여당대로 정치판 돌아가는 구도를 보니 투표를 할 맛도 안날것 같습니다.

여동활 2016-02-03 09:38:36
님 의 말씀에 깊이 동의 합니다
현 정부 분명히 잘못 가고 있습니다 ,
저도 조만간 한마디 하겠습니다 ,,
건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