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총선,"진박연대"…총선판 평지풍파 쓰나미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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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총선,"진박연대"…총선판 평지풍파 쓰나미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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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박연대 반감, “대구발전·박근혜 정부 성공.동참” 시민들 피로감

▲ ⓒ뉴스타운

대구시민들이 진박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점점 확산되는 가운데 SNS와 인터넷상에서는 진박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글들이 상당수 올라오는 등 더 뜨거운 쓰나미 역풍으로 과거 김영삼 신한국당을 거부하고 김종필 자민련을 선택한 것처럼 역풍이 관측되고 있다.

지난 20일 아침 소위 '박근혜의 사람들'로 불리는 대구 지역 4.13 총선 출사표를 던진 '진박' 후보 6명이 “대구발전·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 행동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연대를 선언했다.

20대 총선 대구 출마자 6명이 ‘진박’임을 자처하며 ‘진박연대’를 결성한 것은 ‘박근혜 마케팅’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선언이다. 외형상 “대구 발전과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한 공동 행동”을 ‘연대’의 이유로 내세웠다지만, 실제 목적은 자신들이 ‘친박 중의 친박’임을 유권자에게 각인시키는 데 있었다.

이들 스스로 그렇게 말했다. 이 모임의 한 참가자는 “새누리당 예비후보 대부분이 대통령 마케팅을 하고 있어 우리들 ‘진박’의 가치가 퇴색된다”며 “대구 시민들에게 진박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동구갑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달성군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서구 윤두현 전 홍보수석, 중.남구 곽상도 전 민정수석, 동구을 이재만 전 동구청장, 북구갑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등 6명이 조찬에 참석했다.

이들은 대구 남구 앞산 대명동 소재의 대덕식당에서 해장국 한그릇을 하면서 4.13 총선에서 행동을 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정 전 장관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대구 발전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 행동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정 전 장관은 "6명은 광역단체 가운데 바닥권에 있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민생정치가 보다 빨리 실현돼야 하며, 이를 위해 대구 지역의원들의 적극적인 헌신이 있어야 하지만 능력이 부족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현역 의원들을 조준해 비판했다.

정 전 장관은 "조찬 참석 6명은 조만간 다시 모여 대구 발전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함께 행동할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 진박연대가 행동을 같이 하고 대구 발전시키겠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상당한 기대가 크지만 대구 총선 진흙 혼탕판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일주일 전 말과 달리 말 뒤집기는 너무 실망스러운 것이 아니다. 진박모임은 정 전 장관이 주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 좌장을 맡을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정 전 장관은 불과 일주일 전에만 해도 “‘박심에 기대지 않겠다”고 대구시민에게 약속했다.

그는 지난 13일 대구 동갑 출마를 선언한 뒤 “진박’이니 ‘친박’이니 하는 표현은 가당치 않다”며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후보 개인의 힘으로 노력해 당선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정 전 장관은 모임을 주선하지도, 모임에 참여하지도 말았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정 전 장관의 ‘약속’은 친박 마케팅에 대한 대구 시민의 피로감을 의식한 계산된 발언이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진박연대 대구에 총선 후보 6명께 공개질문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1. 진박연대 후보 당신들이 진짜 진박들입니까? '예'라고 답하시면 증거(팩트) 박 대통령이 인정한 인정서 좀 구경 합시다. 안 카면 모르나? 예 안 카면 모릅니다. 난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보고 눈으로 봐야?

2. 진박연대 당신들이 과연 진실하지 못한 현역 의원들 다 물갈이 자신이 있나요? 다 물갈이 못하면 대구는 반쪽이 되겠심다 그려?

진영의 논리로 우리나라가 동서로 갈리듯이 대구도 진박과 가,진박으로 갈려서 또 난리 나겠네요? 친노 비노 하듯이 진박 가박으로 서로 싸우고 앞으로 대구 꼬락서니 참 잘 돌아가겠습니다. 대구에서 진박당 가박당으로 신당 만들고 탈당하고 난리 나리 나지 않겠습니까?

3. 그리고 진정 여러분 진박들이 다 국회에 입성하면 대구는 과연 어떻게 청사진이 확 바뀝니까? 지난 19대 초선들처럼 1년차는 국회 돌아가는 거 공부하고 2년차에 입법하는 거 공부하고 3년차에 뭐 쫌 해 볼라 하면 4년차 선거해야하고.... 차기 또 다른 권력 낙하산에 의해 모두 다 쫒겨나고...... 대구는 21대 국회에 또다시 허당 국물족 초선 천지 삐까리?

4. 지난 19대 대구 7명의 초선의원들이 자기들을 국회에 보내 주면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고 대구의 미래 청사진이 확 바뀐다고 거짓 사탕발림 말 했는데, 또 박 대통령 당선으로 대통령 만들었는데 대구는 과연 어떻게 지도가 바뀌었습니까?

힘없는 초선들이 국회에서 한 일이 뭐있습니까. 대통령을 국회도 못 지키고 더욱 청와대나 지근거리에 있던 진박연대 당신들도 대통령을 못 지켰습니다. 대통령이 TV에 나와서 눈물 흘리며 불안해서 밤에 잠을 못 주무신다잖아요? 신년 기자회견장에서 한숨 내 쉬는것 보셨나요? 국민들은 대통령 호소를 보고 눈물이 납니다.

국회는 고참 선수가 깡패 두목 격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초선으로 바꾸야 한다고요? 그럼 총선 끝나고 대통령 네임덕 오고 그대들은 차기 권력에 줄서 입신양면을 꿈꾸고 꽁지내리는....

이번 총선에서 유승민 의원이 몽니로 살아남아 대세론 등장하면 또 그쪽에 절대 줄 안 선다는 보장 있나요? 목숨 걸고 대통령 배반한 유승민 의원 반대하겠다고 진박연대 공동 공개로 공정 각서라도 작성하실수 있나요? 이제 대구시민들이 그렇게 만만하고 합바지 봉으로 무식하지 않습니다.

5. 동남권 신공항의 경우도 대구는 초선만 수두룩하고 부산은 여야 당대표, 국회의장에 야당의원도 있고 하니 부산으로 힘의 균형이 모두가 기우는 것 아닙니까?

6. 박 대통령 팔이 제발 하시지 말고 지역에서 표를 가지고 있는 대구시민, 대구시를 어떻게 잘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정책 이야기 좀 확실히 해 보이시길 제언합니다. 그렇게 조찬 참석 모여서 뭘하시렵니까? 대구를 위해서 대구시민들을 위해서 앞산 산책길 조기 청소라도 하시던가?

7, 지금 현역 국회의원들보다 당신들이 뭘 화끈하게 더 잘 할 수 있는데요? 지난번에 낙하산으로 꼽혀 내려온 국회의원들과 여러분들은 대체 뭐가 다른지 분명한 답변을 해 주세요?

모두가 친박인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업신여기는 당신들 진박연대들이 행하는 행동과 꼬락서니가 하도 분통터지고 답답해서 몇 가지 공개 질문으로 여쭈어 봅니다. 위에 이름을 올린 진박연대 6명중 누구라도 대구시민들에게 시원하게 대답 해 주세요.

당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소위 진실한 분들이니 진실하게 대구시민과 유권자들에게 속 시원하게 답변해 주시면 대구시민들이 당신들 진솔한 답변을 보고 정확한 판단하지 않겠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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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 대기자 2016-01-23 08:24:33
유득종 선생님 고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유득종 2016-01-23 08:00:09
정말 좋은 고견을 읽었습니다 정확내용인겄같아 두번세번읽었습니다 감사 감사 합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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