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자율운전(자동운전) 기술 등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및 로봇 기술 연구 및 개발을 전담하는 신규 회사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다고 6일 발표했다. 신규 회사는 2016년 1월에 설립예정이며, 앞으로 5년 동안 약 10억 달러 (약 1조 1천 42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제 1 시설은 실리콘밸리의 스탠퍼드대학 인근에 위치시키고 제 2시설은 케임브리지 매사추세츠공대 인근에 들어선다. 도요타는 이미 고령자 환자들을 돕는 R2-D2 로봇과 음악을 연주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을 닮은 엔터테인먼트 로봇(human-shaped entertainment robots)을 선보인 적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모두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자동)운전과 함께 고령자 지원 로봇, 생산관리 시스템(Production Management system) 등 인공지능의 폭넓은 활용을 꾀하고 있다. 한 가지 예를 한국의 현대자동차도 정부의 규제가 풀릴 것으로 보이는 2016년 2월부터 국도와 일부 고속도로에서 자율운전자동차 실제도로주행 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도요타(Toyota Motor Corp.)가 실리콘밸리에 설립하고자 하는 회사의 이름은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Toyota Research Institute Inc.)"로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스탠퍼드 대학(Stanford Univ.)과 제휴를 통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도요타 측에 따르면, TRI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들을 풀어나가겠다는 포부이다.
신설 회사 TRI의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 로봇 연구자로 명성이 있는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출신의 길 프래트(Gill Pratt) 박사가 내정됐다. 직원 수는 약 200명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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