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 그룹의 도요타 차체는 8일 1인용 소형 전기자동차 ‘콤스(COMS)’의 개량형을 늦어도 7월에는 60만엔(약 889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도요타 차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부품 사용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판매확대를 노리고 있다. 일본 전역의 도요타 계열의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자동차 보다 한층 더 작은 1, 2인용의 ‘초소형차’는 일본 국토교통성이 새로운 차량 구분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으며, 2인용의 소형 전기자동차도 시장 판매를 앞두고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쿄 모터쇼에서 발표한 컨셉(Concept) 차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컨셉 차는 가정용전원으로 5, 6 시간이면 충전되며, 100% 충전으로 약 50km 주행하며 최고시속은 60km. 1회 충전비용은 약 80엔(약 1100원)으로 주행거리 1km 당 전기요금은 약 1.6엔(약 24원)이 된다.
콤스는 2000년에도, 도요타 차체와 통합한 부품제조회사 아라코가 개발해 택배 등으로 이용됐으나 충전에 13 시간 걸리며 최고시속이 50km로 늦어 지난해 5월까지의 누계 판매대수는 약 2천 대에 그쳤다.
도요타는 가정용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차 등의 개발 및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도심부의 근거리 이동용으로, 1, 2인용의 초소형차는 그룹 내에서 도요타 차체가 중심이 돼 개발하고 생산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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