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 | ||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17일(현지시각) 미국 미시시피 주 북부 홀리스프링스에서 북미 지역 7번째 새로운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신 공자에서는 주요 모델인 ‘코롤라’를 생산하며,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15만대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카롤라는 수출도 한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사상 초유의 엔고 현상으로 해외 생산 거점으로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의 이번 미시시피 공장도 이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일본 국내 다카오카(高岡) 공장(아이치현 토요타시=愛知?豊田市)과 간토(?東) 자동차공업의 히가시후지(東富士) 공장(시즈오카현 스소노시=?岡??野市)에서 북미를 대상으로 생산하고 있던 코롤라(2010년 실적 약 5만 2천대)도 미시시피 공장으로 이전 생산한다.
도요타는 일본 국내 생산 수준도 300만 대는 유지할 방침이지만 일본 국내 생산에 필요한 부품의 해외조달 비율도 높일 계획이며, 앞으로 엔고 경향이 시정되지 않으면 하청업체도 포함한 자동차생산 전체의 일본 국내 공동화 현상이 진행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고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미 미시시피 신 공장에 대한 투자액은 약 8억 달러이며, 근무시간도 당초에는 한 교대(시프트)에서 생산을 하지만 내년부터는 2교대 근무 체제로 생산 대수를 서서히 증가시킨다. 종업원 수는 1500명으로 내년엔 2천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미시시피 공장은 지난 2007년 건설이 결정됐지만 2008년 리먼브러더스 쇼크로 인한 수요 감소로 생산 연기했었다. 생산 차종도 당초에는 스포츠카 타입의 다목적차(SUV) ‘하이랜더’에서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로 변경, 최종적으로는 코롤라로 결정됐다.
이번 도요타의 미시시피 신 공장으로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북미지역 공장은 14번째가 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