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은 2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임시 아세안 장관회의를 열고 미얀마 거주 무슬림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의 표류 문제와 인신매매에 대응하기 위한 기금 설립을 합의했다.
아세안 각국은 표류자와 인신매매 피해자에게 “인도적 지원이나 구조”를 위한 재단 설립에 동의했다. 그러나 의장 성명에서는 미얀마가 반발을 하고 있어 로힝야족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 기금은 아세안 사무국에서 관리하도록 했다. 단 각국의 기부금은 무작위이며, 의장국 말레이시아 측은 목표 금액을 정하는 것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임시 아세안 장관회담은 유엔이 지역의 인신매매 현황을 보고하고, 미국이 밀항대책 협력을 타진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아세안과 미국은 미얀마 소수민족 무슬림 ‘로힝야족’을 미얀마 정부가 탄압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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