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기자회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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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기자회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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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답변에 선동의 날개가 꺾였다!

▲ ⓒ뉴스타운
싸움도 아니고 운동 경기도 아닌 기자회견이 통쾌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분명히 어폐가 있다. 그러나 가끔씩 더듬기도 하는데다 어눌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말솜씨 때문에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그 때문에 미리 연습을 하거나 질의응답을 정하고 나온 기자회견보다 더욱 진정성과 차분함을 느낀 1시간 반이었다.

여느 기자회견 같이 질문자를 미리 선정하여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만들 위험성이 있는 질문을 배제하지도 않았고 질문 순서를 정하지도 않은 바람에 준비한 원고도 없이 즉석에서 소신껏 답변하는 기자회견이 됐는데 그 때문에 전직 노무현 같았으면 얼굴이 당장에 얼굴이 붉그락푸르락 벌컥 화를 내었을 질문도 가감 없이 퍼부어졌고 내외신 기자들 모두가 민감한 국내외적 사안에 대해 마음 놓고 질문할 수 있었고 대통령도 허심탄회하게 자신 소신을 피력할 수 있었던 기자회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쾌하다고 표현한 것은 국내외의 산적한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이 명쾌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 그 동안 언론이 부풀려 왔던 의혹들을 말끔히 해소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대북 문제와 일본의 외교적 공세에 대한 질문 특히 신은미 추방, 남북회담 5.24 조치 등 대북 문제와 일본과의 관계 회복에 관한 질문에 각 나라마다 처한 환경에 따라 법을 적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논리로 대응한 점이나 일본이나 북한이 전향적 자세로 나오지 않는 한 먼저 손을 내밀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원칙과 소신에 찬 답변은 국민이 자부심을 느끼기 충분한 명답이었다.

그러나 외교적인 문제보다는 국내 적인 문제에 치중했던 오늘 기자회견의 압권은 모신문 기자의 정윤회의 국정농단 의혹과 비서진 3인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 대한 야당과 검찰이 샅샅이 뒤져도 아무 것도 나온 게 없는 사람들을 단지 의혹 때문에 그만두게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어버린 대목이었다.

문건 유출과 국정농단에 관한 서울신문 기자의 질문은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리고 화나게 만들려는 의도가 다분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낯빛 한번 변하지 않고 차분히 그러나 명확하게 답변 앞으로 더 이상 정윤회의 국정농단이나 비서실 3인에 대해 더 이상 질문할 여지조차 없애버리는 동시에 언론이나 정치권에 대해 더 이상 실체도 없는 일에 바보같이 말려들지 말라는 경고와 질책을 함께 날려 그 동안 실체 없는 의혹 부풀리기에 혈안이 됐던 종편은 물론 좌파 언론들과 소위 메이저 언론들을 등신으로 만들었다.

그 대목에서 김대중이 집권한 이래 몇 십 년 동안 여론에 굴복해서 측근을 희생양으로 삼아 온 비겁한 대통령들과 컨테이너 산성 뒤에 숨어 고민하다가 없는 죄를 만들어 고백한 이명박 같은 부실한 대통령만 보다가 실로 오래간만에 당당하게 대처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고 통쾌하다 못해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대통령은 개헌 문제와 대북 전단 살포 문제 그리고 야당이 주장하는 청와대 문건 유출에 관련한 특검 주장에도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개헌 문제는 지금이 경제성장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들어 개헌에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고 대북 전단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태도를 보아가며 우리 국민의 안전이 해를 받지 않는 선에서 절충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 문제는 의혹만 있고 실체는 없는 사선에 대해 의혹만 갖고 특검을 하는 것은 나쁜 전례를 만들 것이라는 점을 강조, 완곡하게 거부의사를 밝혔다. 종편의 얼치기 논객들은 개헌에 관해 국회의 반발이 일 것이라고 은근히 논란을 부추기지만 대통령이 개헌 문제를 일축해 버린 이유도 경제도 중요하지만 개헌에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의 여론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고 함부로 미래권력 운운하는 김무성이 앞장서지 못하는 이유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이 무서워서다.

또한 대통령은 특정지방 출신의 기용이 현저하게 적다고 지역감정을 부추겨 가며 투정을 부리는 한 기자의 악의적인 질문에도 실력과 경륜을 가진 사람이라면 출신에 관계없이 기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그래왔다고 원칙에 입각해서 차분히 대답했고 소통 문제로 지적한 세월호 유가족과의 면담 문제와 야당 대표들과의 면담 문제에 대해서도 당시 특별법을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 대통령이 끼어드는 게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났기 때문이라고 답변, 민주주의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사실 여태까지 대통령의 소통문제를 문제 삼아 오던 야당과 언론의 목적은 대통령이 선동에 말려들어 스스로 민주주의의 원칙을 깨뜨리게 만들려는 데 있었다. 때문에 야당 내 종북좌파는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대통령을 부정선거의 주역으로 몰았고 세월호 참사사건으로 무능한 지도자로 전락시키려고 혈안이 됐었다.

사실 그 동안 친노 세력과 종북 세력은 박근혜 대통령을 독재자로 부각시키기 위해 별짓을 다했다. 박 대통령의 통치 기간을 유신 시대의 재현으로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 써 왔고 대통령이 하는 일마다 소통부재를 앞세워 방해해 왔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통령을 끌어들여 국회를 좌지우지하는 제왕적 대통령을 만들려 필사적이었다.

그들은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했고 한 밤중에는 청와대로 몰려가 난동을 피웠다. 이석기 사건을 독재자에 의한 무고로 몰기위해 외국의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였고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판결에 대통령이 압력을 행사했다고 거짓 선전을 하고 다녔다. 국회는 김대중 노무현이 제정한 악법을 뜯어고치지 못하게 아예 보이콧을 해버렸지만 2년에 걸친 극심한 선동과 막말 저주가 죄다 무위로 돌아가자 청와대 문건 유출을 빌미로 세상을 또 한 번 어지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흔들림 없는 대통령의 개혁 의지는 누구도 꺾지 못했고 오히려 선동에 혈안이 됐던 종북 좌파 세력은 국민 여론에 날개가 꺾여버렸다. 오늘 종편에 나온 어떤 얼빠진 정치평론가는 지금은 야당이 전당대회 때문에 문건 유출 정윤회 국정농단에 대한 특검을 주장할 시간이 없지만 전당대회가 끝나면 또 다시 시끄러워 질 것이라는 말로 선동을 부추겼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오늘 대통령의 자연스럽고 진솔한 답변으로 청와대 문건 유출 사태에 대한 국민의 의혹은 거의 소멸된 것으로 보이고 국민이 대통령의 진정성을 확인한 이상 특검에 대한 필요성, 개헌 논의, 다 경제성장에 불필요한 걸림돌일 뿐이라는 결론에 봉착하게 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선동은 오히려 제 살 깎아먹기가 될 뿐이다. 이제는 선동도 힘을 쓰지 못할 터, 공무원 연금 개혁을 필두로 노무현이 박아 놓은 대못을 하나하나 뽑아내는 박 대통령의 노력과 의지에 모두 힘을 보태 선진대한민국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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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 2015-01-13 21:12:20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힘이되는 응원과 긍정론도 필요하지만
쓴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낮은자세는 미약하고 뜬금같은 평화통일에 여전히 신년 기자회견자리에서 발언한 것들은
보수우익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 하는 판이니 국민들은 더 혼란만 준 기자회견?
제발 3년후에 지지층들 사이에서 휴~ 문재인이 안된것만도 천만다행이지 뭐 이런 푸념은
안나오도록 해주십시요 대통령님..

개백정 2015-01-13 03:22:15
특보단 만든다는디 이것 쓴 사람이 빵꾸네 개인홍보특보깜이랑께… 박비어천가도 잘 짓고, 앙그러요?

분석글 2015-01-12 23:42:29
박대통령 신년회견, 국정동력 어렵다 (중부일보 사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회견을 했다. 예상대로 경제회생과 그 바탕이 될 공공부문 구조개혁에 강조점을 찍는 내용이다. 대북정책에서도 북한의 진정성있는 대화자세를 요구하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고, 한일관계에 관해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성의있는 자세를 거듭 요구했다. 문건 파문에 이은 민정수석의 ‘항명’사퇴로 회견 직전 더욱 부각된 청와대 쇄신 문제와 관련해서는 특보시스템도입 등을 통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민은 정작 듣고싶은 메시지를 듣지 못한 회견이었다는 아쉬움이 크다.

 박 대통령이 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기틀을 놓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시피 집권 3년차를 맞는 올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경제회생 정책의 성패를 가를 골든타임이자 종전 70주년, 분단 70주년을맞아 남북관계 및 한일관계의 새로운 전기마련이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이 부분에 집중된 것도 당연한 일이다. 박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놓고, 국민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는데 주력하고 싶은 회견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회견에서는 국민이 듣고싶어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빠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히려 최근의 정치현안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상황인식과 국민여론간의 괴리, 박 대통령이 가진 해법과 국민여론이 요구하는 해법간의 괴리가 선명하게 드러난 회견이었다해도 지나치지않을 것이다.

 결국 핵심은 문건파문으로 돌아간다. 박 대통령은 문건파문을 권력욕과 사심에 사로잡힌 청와대내 일부 보좌진의 일탈행위가 본질이라고 보고 있다. 첨단 과학기법을 동원한 검찰수사 결과 ‘문고리 권력 3인방’을 비롯한 충직한 비서실의 무고함이 입증됐으므로 청와대 인적 쇄신론은 근거없는 공세로 단정한다. ‘유출’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러나 다수 여론의 시각은 그렇지 않다. 검찰 수사결과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 주변 ‘비선’ 인사들의 국정개입 의혹이 일소되지않은 만큼 청와대의 인적 구조적 쇄신이 불가피하며 그 정치적 판단여하에 따른 부담은 온전히 박 대통령의 몫이라는 게 다수 국민의 시각이다. 청와대내 ‘소통구조’에 대한 걱정이다.

 대통령은 보좌진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가장 먼저 챙겨야할 것은 자신을 위해 사심없이 몸을 던지고 있는 비서실이 아니라 국정최고책임자에게 모든 생명과 재산을 의탁하고 있는 국민이다. 그래서 더욱 국민 여론을 소중하게 들어야 한다. 여론은 ‘정치공세’가 아니고, 사심 또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이 주시했던 물음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이날 답변을 요약하면 김기춘 실장은 물론 ‘문고리 권력 3인방’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게 하겠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이날 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소통구조를 바꿀 필요성, 나아가 청와대의 쇄신 필요성이 단적으로 드러났다고 해도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신년회견을 보는 여론의 동향이 걱정스럽다.

민심천심 2015-01-12 23:30:21
한심한 양반 여기 또하나 있구나.... 보수 욕 다억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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