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그 이후
세월호 침몰 참사 그 이후
  • 편집부
  • 승인 2014.05.1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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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으로 한국 사회를 혼란스럽게 교란하고 있음이 감지되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도 벌써 1개월이 접어들었다. 아직까지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비통한 마음뿐이다.

특히, 이번 참사로 인하여 고귀한 삶을 바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도 깊이 머리 숙여 애도와 함께 심심한 조의를 표하는 방법뿐이다.

또한, 반세기 동안을 독일에서 살아온 동포1세로서 고국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무엇이 자신을 위하고, 또 무엇이 떠나온 조국을 위하는 일인가를 염두에 두면서, 벌써 한 달 동안 일손을 놓고 매일 들려오는 소식들을 접하면서 슬퍼하기도 하고 분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이번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는 필자나 재독동포들의 마음이 혼란스러운 가운데에도 마침 주독일대사관을 비롯하여 각 관활 주재공관과 광부 간호사들의 민간단체에서도 분향소를 마련하고 죄인 같은 심정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고국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사고에 따른 여러 원인과 구조작업의 난제 등 상황전개 소식을 들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다. 여러 원인 가운데 무엇보다도 인명의 귀중함을 망각한 악덕업주와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의 행동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남을 일이었다.

국가의 큰 재해가 발생하여 온 국민들이 슬픔에 잠겨있어도, 이를 정치적인 안목으로 여론을 유도하려는 파렴치한 정치인들이 있었고, 무사안일과 책임전가에 능숙한 관료들의 추한 모습도 국민들의 공분을 살만 했다.

이 전무후무하고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단순 언론매개체를 통하여 일부를 알게 되지만, 사고와 관련하여 국민들 스스로 지나치게 사건에 개입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다.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고 생각이 있다 해도, 국민들이 모두 나서서 한 마디씩 하는가 하면, 각종 매개체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표현을 분출시키는 것은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슬픔만 안겨줄 따름이다.

이에 냉철하게 사건을 판단하고 중립적 이여야 하는 언론들까지 자신들의 위치를 망각한 모습으로 경쟁적 보도, 또는 선동적 보도와 고발성 보도, 거짓 보도와 추측보도 등으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

일부 언론들은 세월호 침몰과 함께 대한민국도 참몰하고 있다고 침소봉대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았다. 반 정부세력들도 때를 만난 듯 조직적으로 한국 사회를 혼란스럽게 교란하고 있음도 감지되었다.

이에 더더욱 이해 할 수없는 황당한 것은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업주가족들의 비인간 적인 행위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업주 가족을 비호하는 일명 구원파라는 종교집단의 책임회피가 더욱 서글프게 만든다.

그런데 이 와중에 엉뚱하게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외부세력이 개입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재미동포단체가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책임을 묻겠다며 앞장섰다는 것이다.

한겨례신문이나 또는 독일의 한인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내용을 보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한화로 1억 원이 넘는 모금을 하였다고 한다.

그들은 모금한 거금으로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뉴욕타임즈의 전면에 게재했다는 소식을 접활 때, 750만 재외동포들 속의 한사람으로서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엄청난 광고료를 모금했다는 발상과 어떻게 타국신문사의 신문에 그 엄청난 광고료를 감당하면서까지 정부를 비판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심히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저들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고국을 떠나게 되었으며,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미 대륙으로 진출했는지는 모른다. 따라서 저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재독동포사회에도 현 정부를 비판하는 소수의 무리가 있으며, 이번 저들의 행동을 지지하며 동조하는 것을 보면 저들도 불손한 생각을 가진 세력으로 간주 된다.

보릿고개 퇴치를 위해 60년대 광부나 간호사로 독일에 진출한 재독동포 1세들은 그동안 고국이 슬프면, 함께 슬픔을 나누고 고국이 잘 되면 함께 기뻐했다.

대한민국이 IMF로 국가부도위기 때는 재독동포들도 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 하였으며,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대회 때는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함께 춤을 추며 기뻐했다.

재독동포들은 저 넓고 풍요로운 미주로 이민 떠나 살며, 정부를 비판하는 저들과는 생각이 다르다. 따라서 저들의 반정부적 행위에 재독동포 1세로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제독동포 1세들은 저들과 유사한 경거망동의 행위가 독일에서 있을 때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세월호 침몰로 인하여 지금은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겨 있고, 우리는 세월호 침몰과 함께 장래를 짊어질 아까운 학생을 잃었다.

이번 참사 원인규명은 한 점 의혹 없이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책임자들에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다.

불행한 이번 참사를 게기로 보다 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군관민 모두가 함께 가져야 할 것이다. 슬픔이 있는 곳에서도 냉정을 찾아야 하는 야속함이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우리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끈질긴 민족이다.

국민 스스로도 냉철하게 현실을 판단하면서 국익에 도움 되는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여기에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구성원 중에는 당연 언론 매체들이다. 이들이 그 역할을 하지 않으면 국민은 알 수가 없다. 이제는 국론을 집결하는 일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독일 국가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했다. 그럴 때마다 언론들은 우선 국익을 생각하며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여기에 몇 가지 독일의 예를 들어보면 독일은 통일 후 동독지역 복구를 위한 세금부담으로 국민들이 통일의 후유증에 의욕을 잃었을 때에 언론들의 역할이 컸다.

또 통일 독일은 과거 히틀러시절 침략국가로 낙인찍혀 국가적 특별한 일이 아니면 개인적으로 독일기를 지참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2002년 우리 대한민국에서 월드컵 경기가 개최되었을 때 우리 국민들이 태극기를 앞세워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독일인들이 지켜보고, 자신들도 독일기를 흔들며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던 당시 그들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은 목격했을 것이다.

그들 독일 언론이 보기에 태극기를 들고 열광하는 모습이 곧 한국의 힘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외에도 Du bist Deutschland(너는 독일이다) 또는 Wir sind Deutscland (우리는 독일이다) 라는 표어를 만들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우리 모두는 지금도 선창가에 주저앉아 먼 바다를 향해 애절하게 절규하는 유족들을 생각한다면 누구도 남을 탓 할 자격이 없다. 우리는 공동의 죄의식을 나눠야 할 때라고 본다.

애지중지 키운 자식을 잃은 부모 입장이나, 또는 유족들의 슬픔은 앞으로의 삶과 함께 가슴에 묻고 한평생 가게 된다.

우리는 조국에서 애통해하는 유족들에게 어떠한 위로의 뜻을 전해도 위안 되지 않겠지만, 간곡히 바라 건데 유족 스스로 세월이 지나며 치유되기를 비는 간절한 기도만 할 뿐이다.

2004년 5월 17일
독일 재향군인회 회장 유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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