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국민만 바라보고 똑바로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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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국민만 바라보고 똑바로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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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후보자에게 듣는다] 주성영 예비후보자 인터뷰

 
[편집자 주] 본지는 오는 6.4 지방선거와 관련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구시장 출마 예상 후보자들에게 공통 질문 안을 발송 인터뷰를 마련해 후보자의 견해를 자유롭게 듣는 섹션을 만들어 보도한다. 이 란은 예비후보자 누구든 자신의 견해를 본지 편집부 메일(lkm4477@naver.com. 이강문 대기자)로 간단한 프로필(이미지 사진)과 함께 보내주면 가능하다. 보내준 원고와 사진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삭제나 수정없이 내보낼 예정이다. 그 두번째 순서로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주성영 예비후보를 만나 대담을 나누었다. 

다음은 주성영 예비후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평소 존경하는 인물과 존경하는 그 이유, 최근에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 부국강병이라는 확고한 철학(소신)이 있고, 이를 실천하는 강력한 추진력과 의리가 갖춘 정치지도자였기 때문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1인당 국민소득을 75달러에서 1,500달러로 20배나 늘렸다. 독재자라고 비판하는데 지구상에서 이렇게 극적으로 국민을 잘 살게 해준 독재자는 없었다. 원래 역사해석이 다양하다고 하지만 먹고살 만한 지금의 잣대로 과거를 마음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

최근에 읽은 책 중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경제신문사가 발간한 <관계의 힘>이다. 자기개발서인데 작가 레이먼드 조가 스토리텔링 기법을 가미해 술술 잘 읽히게 썼다. 읽어볼만하다. 잠깐 선전 하나 하면 지난해 11월 내가 펴낸 <창고의 다윗>은 뻔한 정치인의 자서전이 아닌 경제전문서인데 나름 호평을 받았다.

- 지선에 임하는 각오와 출마의 변은 무엇인가?

▶ 향후 4년은 박근혜 대통령과 대구시장의 임기가 겹친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대구는 반드시 박근혜 정부와 함께 성공해야 한다. 이것이 작금의 시대정신인 것이다. 나는 검증된 대구의 정치인으로 이러한 시대의 요구를 누구보다 절실하게 인식했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평소 “나는 국정체질이지 시정체질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내가 행정가로 변한 것이 아니라, 시대가 정치가형 대구시장을 원했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대구시정도 국정의 수준으로 이끌어야 한다. 따라서 선거주제도 ‘박근혜 정부와 함께 성공하는 대구’로 정했다. 그리고 그 성공을 위한 3가지 비전을 ▲활력 대구, ▲창조 시정, ▲미래 실현으로 정했다. 활력이 넘치는 대구, 창조적 시정이 꽃피는 대구, 시민이 미래를 실현하는 대구는 다가오는 4년 동안 꼭 달성해야 한다.

- 정치는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 

▶ 청춘을 검찰에 바쳤는데 그 과정에서 내 DNA, 내 체질이 정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대구지검 부장검사였던 2003년 마침내 사표를 던지고 17대 총선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 

- 정체, 아니 전국 꼴찌로 낙후한 대구경제를 살리는 대안적 처방이 있다면? 

▶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대구를 바꾸는 주성영의 파워공약’ 전체가 대구경제를 살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파리 루브르박물관식 경상감영 복원(2차공약 1.20)은 영남의 심장을 되살리는 문화 프로젝트지만 낙후된 대구 중심지의 획기적인 변화라는 경제효과가 있다. 양준혁과 함께 하는 대구야구페스티벌(7차공약 3.3)도 마찬가지다. 직접적인 경제공약으로는 대구 청년창업펀드인 애플펀드 1000억원 조성이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대구에 끊임없는 창업바람을 일으키고, 이를 중 대구 경제를 이끌 차세대기업이 나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요즈마펀드, 미국의 스타트업 아메리카처럼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이밖에 국가산업단지에 굴지의 대기업이나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핵심적인 과제다. 이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너무도 당연한 일인 까닭에 아예 공약에서는 제외했다. 보안상의 이유로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임기 중 국가산업단지에 모두가 놀랄 만한 기업을 유치하게 될 것이다. 낙후된 대구경제의 부흥, 일자리 창출은 차기 대구시장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다. 모든 것을 동원해 노력할 것이다. 단지 숫자놀음마냥 정확한 근거없이 부풀리식으로 몇 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식의 공약은 내지 않겠다. 

- 출마를 권유한 사람과 대구시장을 지역구로 선택한 이유와, 정치를 하려는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 출마를 권유한 사람은 대구 시민이라고 생각한다. 8년간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했고, 특히 지난 2년은 대구에 머물면서 자전거를 타고 대구 곳곳을 다니는 등 대구 공부를 많이 했다. 국회의원 8년보다 지난 2년간 대구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됐다. 이 과정에서 많은 대구시민들로부터 대구의 중흥을 위해서는 소신 있고, 추진력 있고, 의리 있는 주성영 같은 정치인이 대구시장이 돼야 한다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어렵게 출마를 결심했다. 더 이상 대구는 관료형 시장으로는 안 된다. 담대한 결단과 추진력을 갖춘 정치인 출신 시장이 마치 국정을 운영하듯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 

대구는 내 제2의 고향이다. 울진이 고향이지만 경북고 시절 이래로 내 삶은 대구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도 울진이 아닌 대구를 택한 것이다. 정치를 하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내 유전자가 정치지도자이기 때문이다. 15년 검사생활을 하면서 법조인보다는 정치인으로 내 뜻을 펼치고, 지역과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나? 

▶ 두 분은 삶이 다르듯 스타일이 다르다. 두 분 모두 국가관이 투철한 지도자이지만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기업인 출신인 이 대통령은 정치이력이 길지 않다. 그래서 국가운영도 CEO형으로, 예를 들어 4대강 등 특정 사안에 대한 추진이 뛰어나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철저하게 정치지도자다. 정치철학이 확실하고, 삶 자체도 아주 올곧다. 이를 바탕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을 통합하고, 큰 틀에서 국민행복을 추구한다. 어려운 질문이지만 CEO형 대통령과, 정치지도자형 대통령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 현대 대구시장 출마자로 거론되는 후보자 중에서 제일 껄끄러운 후보자는? 

▶ “이번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는 좋은 후보들이 많이 나와 세게 붙었으면 한다. 경선과정에서 향후 대구의 4년을 새롭게 할 훌륭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와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현재 예비후보만 5명이고, 조원진 국회의원이 출마하면 6명이 된다. 다들 좋은 후보들이지만 아무래도 현역 국회의원인 조원진 의원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무너진 중산층 복원, 경제적 일자리 창출과 실업 극복 정책이 있다면? 

▶ 사실 이 질문은 대구시정을 넘어 국가정책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 대구에는 대기업이 없고, 그래서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들이 대구를 떠나고 있다. 그래서 대기업 유치를 많이들 얘기하는데 단순히 대기업에게 대구에 와달라고 읍소해봐야 소용이 없다. 대기업은 치열한 경제전쟁터에서 철저하게 경제논리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조경제처럼 아이디어를 산업으로 이끌어내는 창업이 더 중요하다. 

애플펀드도 여기서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경제가 튼튼해지면 대기업 협력업체, 그리고 대기업의 주요사업파트가 대구로 내려올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로 끊임없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중산층 복원은 ‘운수종사자가 행복한 대구’라는 파워공약과 궤를 같이한다. 예컨대 택시기사님들은 평범한 대구시민을 상징하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삶이 몹시 어렵다. 근본적으로 경제가 활성화돼야 택시기사들도 수입이 늘 것이다. 마찬가지로 대구경제의 기초체력을 강화해야 중산층이 복원될 것이다. 

- 농민과 소상공인 대책으로 “농민의 경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여러 단계로 복잡해진 유통망” 개선과 “유통으로 발생되는 많은 비용이 농민의 소득증가로 귀결 될”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카드 수수료 인하 해결책이 있다면? 

▶ 대구시장으로 답할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통구조 개선과 카드수수료 인하는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관련법 및 시행령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단 대구시장에 나선 정치인으로 복잡한 농산물유통구조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불리하도록 돼 있는 카드수수료 문제는 향후 경제민주화 차원에서 해결할 필요성이 높다. 

- 디지털 대구시장과 구태 아날로그 정치를 구별하자면 무엇으로 판단하나? 

▶ 지난해 경제서적인 <창고의 다윗>을 발간하면서 ICT의 놀라운 발전속도를 새삼 실감했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창조경제 열기가 높은 것은 ICT기술 발전을 타분야와 융합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것이다. 당연히 정치와 시정도 디지털 및 ICT기술발전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ICT기술을 활용해 대구시와 시민간의 소통을 높이고, 정책제안, 시정참여 등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점을 명확한 목표로 표방한 것이 2차 파워공약에 담긴 ‘광역시 최초의 스마티시티 구축’이다. 대구 시내 전 지역 무료 와이파이 구현, 대구통합앱 개발 등 좋은 세부정책이 많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IT경쟁력이 가장 높은 대구이기에 충분히 가능하다. 

- 대구가 경제적 정주요건을 갖춘 자급자족 도시로 탈바꿈할 정책 대안을 말해 달라. 

▶ 답변이 어쩔 수 없이 좀 겹칠 것 같다. 결국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대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인데 이는 대기업 유치에만 목을 매서는 안 된다. 애플펀드에서 설명했듯이 끊임없는 창업을 유도하는, 즉, 대구가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기존의 로봇산업, 의료 및 관광산업, 항공소재산업 등을 차세대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는 국가산단, 테크노밸리, 그리고 기존의 산업단지를 효율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과 결합돼야 한다. 

- 후보자가 대구시장이 꼭 돼야하는 이유와 가족관계, 가훈이 있다면? 

▶ 현재 거론되는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들 중 첫째, 국회의원 기간이 가장 길다. 둘째, 유일하게 대구시당위원장을 역임했다. 셋째, 검사-국회의원을 거치며 식견이 가장 넓다. 넷째, 청와대 등 중앙정치권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이렇게 4가지 이유에서 내가 대구시장의 적임자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이제는 대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평한다. 

주성영이 대구시장이 되면 대구가 확 달라질 것이라는 민심이 확대되고 있다. 많은 성원 부탁한다. 가족은 사랑하는 아내와, 믿음직한 아들이 있다. 가훈은 ‘불평하지 말자’다. 

- 마지막으로 대구 시민이자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나는 2004년 대구에서 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이후 지금까지 10년간 대구에서 정치를 계속 해왔다. 지난 19대 총선 불출마 이후에도 대구를 떠나지 않고 (사)중소기업연구지원센터를 열고 지역의 중소기업과 시민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 또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중앙유세단장으로 지구 반바퀴에 해당하는 1만9,000km를 함께 돌며 최일선에서 싸웠다. 내 모든 경험과 능력을 활력 대구를 만드는 데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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